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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AI기술로 지방세 처리 시스템 이달부터 시행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지방세 수기납부서 이미지 문자인식 시스템'을 새해 첫달부터 시행한다.

인천시는 AI 기술 딥러닝을 적용한 이미지 문자인식시스템을 도입해 수기납부서 판독데이터를 자동 과세등록 후 자동 수납데이터화 함으로써 기존 수납집계 반영이 수납 후 13~23일 소요되던 것을 당일 수납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디지털 이미지 전송으로 종이서류의 이동도 없애 탄소발생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는 “지방세 수기납부서의 수작업 처리문제는 전국적인 사안으로, 이미지 문자인식 시스템은 전국으로 확대 개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향후 AI 신기술을 세정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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