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신협, 창립 62주년 ‘선구자 추모식’…“신협운동 의미 되새겨야”

신협 임직원 200명 참석한 가운데 한국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신협 62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소재의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선구자 추모식’을 개최하고 한국 신협운동의 개척자들을 추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서 신협은 김윤식 회장을 비롯한 전국 신협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협운동을 통한 서민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협동의 가치를 돌아보고, 서민금융의 날개로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1960년 5월 부산 ‘성가신협’을 설립하며 신협운동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고(故) 메리 가브리엘 수녀는, 1926년 선교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선과 구호가 아닌 자립과 자활이라는 신조로 당시 궁핍이 극에 달했던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신협운동을 전파했다.

 

또 메리 가브리엘 수녀는 한국신협연합회(現 신협중앙회)의 설립을 주도했으고 1982년에는 다수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99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을 전개한 故 장대익 신부는 1960년 6월 국내 두 번째 신협인 서울 ‘가톨릭중앙신협’을 세웠다.

 

신협의 생명은 조합원들에 대한 사랑과 서로 간의 결속을 굳게 하는 조합원 중심의 운영에 있음을 강조하며, 신협을 통한 고리대 사채 타파에 앞장섰다. 주임신부 은퇴 10년 후인 지난 2008년, 85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한국 경제와 함께 성장한 신협의 곁에는 한결같이 서민들이 함께해왔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선구자들의 헌신으로 뿌리내린 신협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또 한 번 서민과 함께 도약하는 신협이 되자”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