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1.0℃
  • 구름많음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1.2℃
  • 구름많음대구 1.4℃
  • 구름조금울산 0.2℃
  • 광주 0.3℃
  • 맑음부산 2.6℃
  • 흐림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6.3℃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0.5℃
  • -거제 2.7℃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신협, 자산 67조원 돌파... 대표 서민금융으로 성장

금융‧생활서비스‧복지가 어우러진 융복합 협동조합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추진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 신협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자산 67조원 시대를 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협은 경제적 약자들이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조직한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으로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를 선포하고, “2020년까지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자산 100조원’,  ‘조합원 1천만명’이라는 목표를 설정,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의 4가지 핵심가치 즉, 신협의 사회 경제적 역할 확대를 위한 '가치추구', 조합원을 위한 '감동지향',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는 '건전경영',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발전'을 확산시키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금융공동체의 전형’을 만드는 데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조합합병 및 신규지점 개설, 차세대 전산망 구축 등을 통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으며, 적극적인 여수신 증대와 안정적인 여신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신협보험, 신용카드, 신용카드 단말기 사업 등 비이자수익 확대에도 노력을 경주해왔다.

그 결과 극심한 경기침체와 서민금융 위축에도 불구하고 2015년 말 기준 전국 신협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65조 8천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24%가 증가한 2,350억원을 시현, 14년 연속 흑자라는 값진 결실을 이루어냈다.

중앙회 또한 여신활성화를 통해 비회원 대출 2조원 돌파, 공제자산 4조 7천억원 달성 및 8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 등 전 부서가 노력한 결과 2,079억원(기금회계 포함)의 당기순익을 실현해 중앙회의 조합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협 예탁금의 비과세 연장으로 조합원과 서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민들의 자립 지원과 신협의 영업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신협의 숙원사업이던 중앙회 비회원여신 한도 확대(300억원→500억원)와 조합의 예금자보호기금 요율 인하를 적극 추진해 중앙회의 안정적 자금운용과 회원 조합의 경영부담을 덜어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신협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왔다. 특히 2014년 문철상 중앙회장의 취임과 함께 “정체성 강화를 통한 신협의 르네상스”를 주창하며 서민의 경제동반자로서의 신협의 정체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본격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말 현재 신협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2,540명이 총 출자금 및 기부금 30억 5300만원을 조성했으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발전하는 신협象 구현을 위해 자활, 자선, 봉사, 협동을 테마로 다양한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2016년에도 신협운동의 르네상스를 위해 “겸손과 함께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신협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 서민대출 확대 ▲ 전자금융서비스 및 청년조합원 확대 ▲ 협동조합 간 협동 확대 ▲ 건전성 제고 및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 신협의 나눔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조합원과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강소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조합원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협동조합 조직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처럼 금융과 생활서비스 및 복지가 한데 어우러진 융복합 협동조합을 지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2월말 현재 신협의 조합원 수는 576만명으로, 경제활동 인구(2,706만명)의 약 21%가 신협에 참여하고 있다. 총자산은 67조원(67조 1,690억원)을 돌파했으며, 단위 조합은 모두 910개이며 1,666개의 영업점이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