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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상장사 345곳,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완료

한국거래소 "자산총액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후 작년 대비 130곳 늘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45개사가 2021사업년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공시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자료=한국거래소
▲ 자료=한국거래소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부터 의무 제출 대상이 자산총액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대비 130개사가 추가로 보고서를 공시하면서 모든 의무제출 대상 기업이 제출기한 내 공시를 완료했다.

또 의무제출대상 기업 이외에 경동도시가스, 한솔피엔에스, 한솔테크닉스, DB, 포스코스틸리온, 한솔홀딩스,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홈데코 8개사가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거래소는 공시 보고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 뒤 공시 기준에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선 정정공시 요구 등으로 기재 충실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개정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여부, 기재누락, 오기재 여부 등을 살필 것이라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공시 내용을 충실히 기재한 상장기업에 대해선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앞으로 거래소는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의무 기업 기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산총액 기준으로 2024년에는 5000억원 이상, 2026년에는 코스피 모든 상장사로 그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거래소는 주주와 투자자의 권익보호를 강화하고 우리 자본시장의 ESG경영문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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