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서울 도심을 비롯해 인천, 수원 등 4곳에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5500여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여의도 대한주택보증 서울중앙지점에서 ‘민간제안 뉴스테이 사업 추진계획 발표’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뉴스테이 5529가구를 서울 신당동과 대림동, 인천 도화동, 수원 권선동 등 4곳에 올해 중으로 착공해 오는 2017년까지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뉴스테이 임대리츠는 인천 도화동 2107호, 서울 신당동 729호, 서울 대림동 293호, 수원 권선동 2400호 추진이 확정됐으며, 총 사업비는 1조8024억원에 달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는 정부의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뉴스테이 정책의 첫 번째 가시적인 성과로, 민간이 제안한 임대리츠에 주택기금이 출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손태락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각 리츠는 민간이 사업을 발굴해 대한주택보증에 공동 투자를 제안한 사업”이라며 “민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별·계층별 임대주택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입지에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민간임대특별법과 세법 개정을 통해 양질의 임대주택을 더 많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 실장은 “지난달 민간임대특별법 개정 관련해 국회에서 공청회도 했고, 시행되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민간임대특별법과 세법 개정안이 시행돼 임대주택공급 촉진지구가 도입되고 각종 세제 혜택이 강화되면 보다 많은 사업자가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임대리츠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부문의 부채 경감 및 지속적인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총 6만호를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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