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 흐림동두천 11.8℃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제9대 주류도매업중앙회장에 조영조 서울주류협회장 당선

2차 결선 투표서 곽일곤vs조영조 초접전 끝에 조영조 후보 당선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제9대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에 조영조 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송화주류 대표이사)이 당선됐다. 이날 뽑힌 조영조 신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9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인천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자 중앙회장을 겸하고 있던 기호1번 이석홍(중부상사) 후보가 재선에 도전했다. 

 

최근 경남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 선거에서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기호2번 곽일곤(한국주류) 후보와 현 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인 기호3번 조영조 후보도 선거에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는 총 125표 가운데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다수의 표를 받은 곽일곤 후보와 조영조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올랐다. 

 

2차 결선 투표에서는 조영조 후보가 총 118표 가운데 과반을 얻어 제9대 주류도매업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조영조 신임 중앙회장은 “당선됐다는 사실 때문에 들뜬 마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섬기고 지방협회장과 협력하여 주류도매업계를 이끌어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영조 후보의 공약은 ▲불합리한 주세사무처리규정 및 명령고시 개정 ▲제조사와의 이익공유 상생 및 동반성장체계 확립 ▲주류도매업 T/O 면허제 사수 ▲주류통신판매 저지 ▲무알콜 주류도매사 판매 허용 ▲주류판매구역 권역화 추진 ▲제휴마케팅 시스템 및 회원사 위한 협회 구축 ▲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가입 ▲주류도매업 발전 위한 ‘중앙회 혁신 자문기구 설치 등이다. 

 

앞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회 대의원들과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요 내외빈으로는 국세청 소비세과 이정훈 사무관과 지방주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훈 사무관은 격려사에서 “중앙회와 국세청은 주무부처와 면허권자로서의 관계로 항상 이어지는 것”이라며 “외부 환경이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회가 중심을 잡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경근 칼럼] 미국 보호무역주의 파고, 현명한 통상 전략 구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25년,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보호무역주의라는 거센 파고를 마주한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 쌓으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 자국법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최근 미국은 당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제안했으나, 우선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2025년 4월 10일 결정)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90일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우선협상 대상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은 각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125%의 보복관세로 맞서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