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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2018년 정기총회 성료

“협력으로 상생하는 한 해 만들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전국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 오정석)의 2018년도 정기총회가 7일 오전 11시 서울 63빌딩 별관 라벤더&로즈마리홀에서 열려 ‘collaboration(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도매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총회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홍문표, 홍일표, 윤영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을 비롯해 국세청 소비세과 윤종건 과장, 이완희 사무관 등의 외빈과 함께 전체 대의원 133명 중 1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정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전국 16개 시도협회장과 함께 각종 목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특히 지난해 11월 주류 제조·도매업자의 물류업체를 통한 주류운반 허용이 가능하도록 발표된 주세사무처리규정 개정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것은 회원사 모두의 힘이 모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지난해는 대내외적 부정적인 경제여건 속에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혼밥·혼술 등 주류소비문화 패턴의 변화, 주류소비감소 추세가 이어졌고, 올해도 민간 소비 위축으로 경기전망이 나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윤리경영실천, 계몽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더 이상 주류도매업계에 불공정 거래 관행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업계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예정돼 있다”며 “이는 불법리베이트 등 거래제도 건전화를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또 “중앙회에서는 2018년 비전을 collaboration(협력, 협업)으로 정했다”며 “제조사와 도매사, 중앙회와 지방회, 도매사와 소매사 등 각 분야에서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해 매출 중심에서 이익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작지만 강한 도매사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collaboration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불공정거래를 혁파하고 회원사들이 일치단결해 개인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더불어 잘 사는 길을 걷자는 비전이 이뤄지도록 국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회 공청회 등에서 제기되는 여러 정책을 잘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본인을 대신해 술을 마셔주는 로봇이 등장해 분위기도 띄워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홍문표 의원은 “술은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촉진제”라며 “국가에서도 술을 잘 관리해 체계적으로 국민들에게 보급하면 보조식품이자 보약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홍일표 의원은 “주류도매업중앙회의 지난해 실적은 리더십에 대응한 팔로워십의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도매업의 여러 당면 과제에 대해 협력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극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윤영석 의원은 “제3자 물류허용은 정부에서 시장질서를 혼란에 빠뜨리는 매우 잘못된 정책이었음을 시인한다”고 밝히고 “중앙회와 지방회 임원들과 회원사들이 힘을 모아 이를 막아낸 것은 여러분의 승리”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주류종합도매업중앙회의 2017년 결산보고와 2018년 예산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모두 통과됐다.

 

중앙회는 2017년 결산으로 수입부문 5억 2878만원, 지출부문 5억 1457만원으로 보고하고 2018년 예산으로 5억 6634만원을 상정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예산액 대비 7%, 결산액 대비 10%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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