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주류중앙회 회장 오정석) 2020년 정기총회가 오는 19일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임기가 끝나는 오정석 회장의 뒤를 이을 신임 중앙회장(제8대)을 뽑는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19일 열릴 정기총회에서는 중앙회장 선출 외에도 지난해 결산 보고와 올해 사업목표 및 관련 예산 안건 등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정기총회에 앞서 11일에는 이사회를 갖고 최근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정기총회 일정 변경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공공기관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요 행사일정을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정대로 정기총회를 개최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제8대 주류도매업중앙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모두 4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정석 현 주류도매업중앙회장(동원주류판매 대표), 올해 새로 선임된 유준용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북창기업 대표), 인천주류협회 산 증인 이석홍 인천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중부상사 대표), 이수학 전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양강물산 대표)등 4명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중앙회장 후보 등록 마감은 오는 9일(월) 오후 5시 까지다. 주류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들이 선출하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주류중앙회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미 각 지방협회에서 대의원들을 추천받아 선거인단을 구성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는 대의원들은 총 129명”이라고 말했다. 6일 현재 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아직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15일 시행에 들어간 ‘리베이트 고시’ 개정을 이끌어내 주류유통질서를 바로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서 조세금융신문은 주류중앙회와 함께 국회 윤호중 의원 주최로 '주류업계 리베이트, 그 해법은?'이라는 국회 공청회를 개최하여 주류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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