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11일 서울시 서초구 본관 대강당에서 제33대 한국세무사회장 선출을 위한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선관위원장 호선을 위한 투표에서 김기동 세무사를 선출했다.
본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한헌춘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윤리위원, 김겸순·남창현 감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선을 거쳐 김기동 세무사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뽑았다.
한국세무사회 ‘임원등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윤리위원장 및 감사, 윤리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호선을 통해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제33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는 지방세무사회 순회투표를 거쳐, 마지막으로 본회 선거일인 오는 6월30일 낮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결정된다.
본회장 선출을 위한 지방세무사회 순회투표는 6월에 열리는 각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정기총회 일정은 ▲대구지방세무사회(6월15일, 인터불고호텔)를 필두로 ▲서울지방세무사회(6월19일, 코엑스1층) ▲중부지방세무사회(6월20일, 수원컨벤션센터) ▲인천지방세무사회(6월21일, 고양킨텍스)에서 실시된다.
그 뒤를 이어 ▲대전지방세무사회(6월22일, 선샤인호텔) ▲광주지방세무사회(6월23일, 김대준 컨벤션센터) ▲부산지방세무사회(6월26일, 벡스코 3층)에서 투표를 마감하고, 선거투표 결과발표는 ▲본회(6월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당선자를 발표하게 된다.
이번 정총에서는 한국세무사회 회장 선출을 비롯해 윤리위원장, 감사 2명에 대해서도 투표가 실시된다.
또한 한국세무사회장 선출과 함께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대구지방세무사회장, 광주지방세무사회장 선출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중부지방회 차기 회장 출마예상자는 이중건 중부회 현 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건 부회장은 유영조 중부회장을 보필하면서 그동안 회무를 익혀왔으며, 소위 적군이 없을 정도로 관계성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대구지방회 차기 회장에는 이재만 현 부회장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구광회 현 대구회장이 4년 재임을 마치고, 이번에 한국세무사회 감사에 출마한다.
광주지방회의 경우, 김성후 세무사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현 유권규 광주지방회장과 경선을 치르게 될지, 아니면 단독 입후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자구도 보다는 단독출마로 분석하는 분위기다.
인천지방회 회장선거는 현 김명진 회장이 대외적인 관계를 원만하게 수행하고 있어서 마땅히 도전할 후보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대전지방회를 비롯해 부산지방회의 회장선출은 특별히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현 회장이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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