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 제4회 정기총회가 21일 오후 3시부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김명진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명진 회장은 제3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돼, 최병곤·오형철 부회장과 함께 2년의 임기를 더 이어가게 됐다.
이날도 각 지방세무사회를 순회하는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가 함께 진행돼 회장과 윤리위원장 후보 간의 열띤 경쟁이 이어졌다.
이날 총회는 회장 인사말에 이어 공로상 등 포상수여와 회무보고, 2022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보고, 2023회계연도 세출예산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명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생과 화합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인천지방세뭇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인천지방회 임원선거에서 단독출마로 연임을 허락해 주신 회원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라며 "오늘 정기총회를 빛내 주시기 위해 자리한 원경희 본회장, 본회와 지방회 임원, 인천지방국세청 공석룡 성실납세지원국장을 비롯한 내외빈께 감사를 드린다. 수상자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몹시 힘든 시간이었지만, 1500여 회원이 한마음이 되어 달려온 결과 세무사들과 인천지방세무사회의 위상은 크게 올라갔고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라며 "2년 전 취임하면서 연수교육 확대, 회원 권익 신장, 회원 사무소 고충 해소, 상생과 화합으로 도약하는 인천지방세무사회 건설 등을 약속했으며 회원들의 힘으로 조그마한 결실이 있었다"며 회무에 대해 보고했다.
김 회장은 "먼저 ▲3년만에 백학자유로 리조트에서 개최한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 개최 ▲회직자워크숍, 회원송년회, 임원워크숍을 통한 소통과 화합 도모 ▲회원 및 직원 교육 활성화, 내실화 위한 연수교육위원회 확대 및 전문분야별 강사 집중 양성으로 선제적 교육 실시 ▲찾아가는 권역별 대면 교육 진행 등으로 22회에 걸쳐 5만여명의 회원 및 종사자에게 동영상 교육 및 집합교육 실시 ▲직원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학, 세무고,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NH 등 여러 단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사회공헌 활동 등의 업무를 진행해 왔다"라며 "앞으로 2년간도 회원 권익을 신장시키고 회원 복지를 강화해 모범적인 인천지방세무사회회를 건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회원 및 직원 교육 활성화 ▲지역세무사회 활성화 ▲외부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 ▲무자격자의 세무대리와 명의대여 등 세무대리 질서 훼손 및 문란행위 엄정 대처 ▲신규 세무사 정착 지원 및 원로회원 사무소 경영 애로 해결 지원 ▲본회와의 협력관계 구축 ▲추계 회원 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 제주도 개최로 상생과 화합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지방세무사회 제4회 정기총회에 참가한 내외빈에게 감사를 전한다. 김명진 회장과 최병곤, 오형철 부회장이 제3대 회장과 부회장으로 더 힘차게 일하게 된 것에 축하를 드린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권역별 대면교육과 회원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3년만에 개최하고, 대학교와 고등학교 등과의 업무협약, 일본 구주세리사회와의 업무교류, 장학금 전달, 우크라이나 피난민 지원, 산불피해 지원 등 많은 업무를 김명진 회장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며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어 "본회에서는 지난 한 해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회와 6개 지방회장 및 회원들의 협조로 아젠다-33 2022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2004~2017년 사이 변호사에게 기장대리 및 성실신고 확인 업무를 배제하는 세무사법 개정을 비롯해 22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남은 11개 과제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회원들의 어려움이 사무소 직원 확보 등을 위한 교재를 발행하여 나눠드렸다. 세무사회는 전문자격사들 중에 납세자를 돕는 멘토로서의 경제전문가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애써 주실 때 세무사를 위하고 나아가 존경을 받는 자격사가 될 것이다. 이제 한국세무사회장으로 4년간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회장직을 떠나서라도 회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라며 특유의 '사랑합니다'로 축하 인사를 마무리했다.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을 대신해 공석룡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축사를 전했다. 공 국장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제4회 정기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세정발전에 공헌해 주셨던 분들의 오늘 수상을 축하드린다"라며 "건전한 납세 풍토를 위해 노력해 왔다. 3월 법인세 신고와 5월 종합소득세 신고가 세무사의 도움으로 큰 차질없이 잘 마무리됐다. 소비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납세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국세청이 되겠다. 보다 나은 국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세무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 많은 도움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을 통해 "인천지방세무사회 제4회 정기총회를 축하하며, 새시대를 열어가는 인천에 대해 주목해 달라"라며 "인천지방세무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ㅈ했다.
인천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는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 등이 회원들에게 수여됐다. 먼저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은 강세인, 박연희, 최연정, 이근재, 신보현, 정일원 회원에게 전달됐다. 인천광역시장 표창은 박종렬 홍보이사, 김한수 서인천지역세무사회장, 고봉성 연수지역세무사회 간사, 김수희 남동지역세무사회 간사에게 전해졌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오형철 부회장과 노기원 광명지역세무사회장이 수상했다.
인천지방국세청장 표창은 김유신 의정부지역세무사회 간사, 조태래 파주지역회 운영위원, 허덕무 이사, 한정수 자문위원, 이승민 고양지역세무사회 간사, 이연정 부천지역회 운영위원, 정재영 업무정화조사위원회 상임위원, 안현주 남부천지역세무사회 간사에게 돌아갔다.
고양지역세무사회는 인천지방세무사회장 표창으로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을 받았다. 공로상은 권규상, 황호철, 이홍중, 김현일, 최현, 장중진, 심창우, 박학순, 허경구, 고광곤, 이세웅, 조흥민, 전성길, 신영은 회원에게 전해졌다. 이어 감사장은 인천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송충호 조사관 등 22명에게 전해졌고, 세무법인 하누리 김민하 대리 등 23명의 세무사사무소 직원 및 사무국 지원 표창도 전달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 결산으로 수납결정액 16억 769만원 중 15억 3710만원 입금으로 95.6%가 수납되었으며, 공제회계 5억 8510만원 중 5억 1865만원 입금으로 88.6%가 수납되었다고 보고했다. 2022회계연도 세출 결산으로 7억6728만원 중 73046만원을 지출해 95.2% 집행률을 보였다. 세출 결산 중 관리비가 4억 4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비 1억 3912만원, 사업부 1억 982만원, 자본적 지출 3851만원 순이었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등록 회원 1544명 중 1499명이 개업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업회원 중 인천광역시 관내 지역세무사회 소속 회원은 593명으로 남동지역회가 174명으로 가장 회원이 많으며, 서인천 121명, 계양 92명, 인천 90명, 부평 64명, 연수 52명 순이었다. 경기도 관내 지역회원은 906명으로 고양지역회가 206이 개업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어 부천 191명, 의정부 147명, 김포 111명, 파주 71명, 동고양 59명, 광명 49명, 남부천 40명, 포천 32명으로 분포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28명(27.7%)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 369명(23.9%), 40대 327명 (21.2%), 30대 218명(14.1%), 70대 이상 192명(12.4%), 20대 10명(0.7%)순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정구정 본회 고문, 임채수·김관균·이대규 부회장, 김겸순·남창현 감사, 이동일 세무연수원장, 정동원 총무이사, 박연근 업무이사, 공석룡 인천지방국세청 성실납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장을 역임한 신광순, 이금주 고문, 이재실 중부회 부회장, 구광회·오의식 본회 감사 당선인을 비롯해 인천지방세무사회 상임이사, 이사, 지역세무사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