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는 지난 11~13일 2박 3일동안 제주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소재한 소노벨 제주리조트에서 22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2023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인천지방회 추계 회원 세미나는 본 지방회 중 처음으로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이날 개회식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과 송바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비롯해 김선명·천혜영 본회 부회장, 이동기 세무연수원장, 백낙범 국제이사, 신광순·이금주·임정완 고문, 김승준 제주지역세무사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성주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계 회원세미나에서는 개회식과 국세공무원교육원 소개 및 양도세 특강, 4전 5기로 세계챔피언에 오른 국민복서 홍수환씨의 명사특강이 이어지고 만찬시간에는 축하공연과 지역세무사회별 단합대회가 진행돼 인천지방회가 하나되는 ‘상생과 화합의 한마당’ 행사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한 화합의 장으로 실감나는 감동과 기쁨이 가득한 시간이 되도록 10개월 이상 준비했다"며 "인천회원과 인천지방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마중물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본회가 추진하는 세무사 3대혁신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인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인천지방회 창립 당시부터 지방회 교육자율권은 숙원사업이었다”며 “본회장의 결단으로 지방회 교육에 대한 사전승인제를 없애고 자율실시 후 보고토록 조치됐다”고 말하며 참석한 본회장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샌드위치 패널로 리모델링한 현 회관이 협소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회원 불편이 많다"면서 "임기내에 인천지방회 위상에 걸맞는 회관 신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각종 보조금 업무를 세무사의 직무로 만들어 세무사 일거리를 늘려야 한다"며 "현재 보조금관리법 개정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는데 조만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세무사 직역 확대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 회장은 또 "3개월동안 준비한 세무사 직무플랫폼 개발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개발이 완료되면 세무컨설팅 등 각종 세무업무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어 세무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송바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국세행정의 동반자인 세무사 단체가 제주도를 방문해 반가운 마음에 참석하게 됐다”며 “지난 주까지 비가 내렸는에 이번 주에는 쾌청한 날씨 속에서 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겠다”고 제주도에 온 인천지방회 소속 회원에게 환영의 축사를 전했다.
이어 세미나에서 국세공무원교육원 임재주 교수의 양도세 교육과 70년대 '4전 5기' 신화의 주인공인 홍수환 복싱챔피언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홍 선수의 '세무전문가 프로정신 왜 필요한가?' 강의는 세무사들에게 보기드문 재미와 더불어 전문가의 자세를 가다듬는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4번 다운되고 일어서서 상대를 KO시킬 수 있었던 것은 그 상대방이 자만에 빠졌고 나 자신 많은 연습량으로 견뎠기 때문"이라며 겸손을 표할 때 박수가 쏟아졌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준비가 된 전문가는 반드시 이기게 된다"며 프로정신을 역설했다.
이날 추계 회원세미나에서는 지역회별 참가상이 시상돼 최다 회원 참가상은 고양지역회(회장 공순권), 회원 90인 이상 최고 참가율상은 김포지역세무사회(회장 지종상), 회원 90인 미만 최고 참가율상은 파주지역세무사회(회장 김성주)가 수상했다.
또 구재이 본회회장을 비롯 김명진 회장, 이금주 고문, 최병곤·오형철 부회장, 구현근 업무이사, 박종렬 홍보이사, 인천지역회 등 15개 지역세무사회장, 김석동 이사, 김종두 회원 등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지역회별 장기자랑과 노래대항전이 펼쳐져 준비된 끼를 발산했으며 회원간, 지역회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지역회별 노래경연대회에서는 장내 호응도와 소속회원의 단합력이 가장 높은 1위팀은 광명지역회(회장 노기원), 2위팀은 동고양지역회(회장 장창민), 3위팀은 김포지역회(회장 지종상)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회원 추계 세미나 행사 2일차와 3일차는 체력단련행사로 진행됐다. 2일차는 한라산 정상 탐방과 올레 5코스 트레킹, 라헨느CC에서 체력단련대회를 실시하였으며, 3일차에는 붉은오름(상잣성숲길) 트레킹과 크라운CC, 색다른 관광지에서 심신을 단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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