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는 4일 송년회를 열고 한 해를 돌아보며 상생과 화합으로 세무사 위상 제고와 권익신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 인천 계양구에 자리한 카리스호텔 2층에서 열린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원 송년회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천혜영 부회장, 오의식 감사, 이동기 세무연수원장을 비롯한 본회 임원진과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김완일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신광순·이금주·이정완 고문등 내외빈을 비롯해 100여명의 인천지방세무사회 임원과 회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국민의례와 내빈소개에 이어 김명진 회장의 인사말이 전해졌다. "상생과 화합으로 회원권익 신장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인천지방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회장"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김 회장은 송년회에 참석한 회원과 내외빈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하여 장학금을 받게된 인천문곡고와 경기국제통상고 학생들에게도 축하를 전했다.
김 회장은 "올 연말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법안과 14개 항목의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회부되어 심의되기 때문이며, 구재이 본회장과 관계 임원은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와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법개정을 위해 매일 밤낮으로 국회에 상주하면서 국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전자신고세액공제폐지 법안이 기회재정위원회에서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관내 국회 기재위 소속 국회의원은 연수 정일영 의원, 양주 정성호 의원, 고양 김영환 의원이 있고 법사위 국회의원은 남부천 이건태 의원이 있으며 또 유동수 의원도 있다"고 소개하면서, 회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부당성과 세무사법 개정안을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3년은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고물가, 고금리 등의 위기로 대내외 활동이 여의치 않은 시기였다"라면서 "그러나 1600여 회원과 함께 한 인천회의 위상은 크게 올라갔으며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열고, 연수교육 확대 실시, 회원사무소 인력난 해소, 회원 권익신장과 복지 증진,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 여러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추계 회원세미나를 본·지방회 중 처음으로 2박 3일 동안 제주와 경주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내년 6월 임기가 끝나기까지 남은 시간 동안 회원과 함께 더욱 단단한 인천지방회를 만들고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이어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구 회장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송년회를 맞아 각 지방회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방회를 만들어 온 김명진 회장을 비롯한 인천회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회무보고 중 가장 중요한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를 담은 정부안이 제출되어서, 정부와 국회 관계자에게 본회와 지방회, 고시회 등이 나서서 정부의 폐지안은 국회 기재위에서 양당 간사가 법률과 시행정 개정도 못하도록 못박았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세액공제는 앞으로 열릴 국회본회의를 통해 완전 무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계사의 영역으로 치부되었던 민간위탁사업비 결산 검사업무를 세무사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영역은 회계 감사가 아니라 세무사도 얼마든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다. 서울시에서는 민간위탁사업비 결산 검사를 세무사도 수행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12월에는 세무사법 개정이 논의될 예정이다. 고양 김영환 의원의 세무사법 개정안 등이 발의되어 있다. 기재위 소속 여러 의원들과 함께 세무사법 개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인천회를 잘 이끌어 오신 김명진 회장과 역대회장 및 임원과 회원에게 감사를 전한다. 인천회를 비롯한 지방회와 지역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24년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에 축사를 전하게 되어 감사를 전한다. 인천회를 잘 이끌어 오시는 신광순 고문, 김명진 회장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어제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때문에 오늘 송년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는지 우려되었다. 그동안 여러 현안들로 마음을 졸이는 본회 구재이 회장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인천지방세무사회의 송년회를 맞아 모든 회원들의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병곤 부회장의 회무보고와 함께 올해 신규 입회 회원 환영식이 열려 10명의 신규 회원에게 세무사 뱃지와 꽃다발 등을 전달됐다.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졌다. 인천문곡고등학교 재학생 2명과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재학생 2명에게 장학증서와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케이크 커팅과 건배제의 등으로 1부 행사를 마치고 2부 오천 후에는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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