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수)

  • 맑음동두천 5.5℃
  • 구름조금강릉 8.4℃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7.2℃
  • 맑음대구 8.7℃
  • 맑음울산 8.5℃
  • 구름많음광주 7.0℃
  • 맑음부산 10.2℃
  • 맑음고창 7.2℃
  • 구름많음제주 12.4℃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7.3℃
  • 구름많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온율, 보호대상아동 공백 상태 해소 논의…후견제도 정착 필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사단법인 온율이 지난 2일 법무법인 율촌 렉처홀에서 제12회 율촌·온율 성년후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 주제는 ‘보호대상아동 공공후견 지원 시범사업의 현황과 과제’로 아동권리보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법무법인 율촌이 후원했다.

 

율촌과 온율은 2013년 성년후견제도 도입 후 매년 후견 제도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12회를 맞이해 지난 1년여간 사단법인 온율, 아동권리보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함께 진행해 온 ‘보호대상아동 공공후견 지원 시범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살피고, 향후 진행 방향을 점검했다.

 

발제 세션에서는 ▲손호성 아동권리보장원 부장의 ‘보호대상아동 공공후견 시범사업 소개’ ▲홍윤선 국립군산대학교 교수의 ‘각국 미성년후견제도와 개선 방향’ ▲강현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의 ‘후견인 양성교육 프로그램’ ▲성유진 변호사의 ‘미성년후견 매뉴얼’ 소개 등 보호대상아동 후견사업의 발전 등이 발표됐다.

 

손호성 아동권리보장원 부장은 시범사업의 배경과 목표를 설명하며, 후견인을 통한 보호대상아동의 권리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홍윤선 국립군산대학교 교수는 각국의 미성년후견제도를 비교하며, 우리나라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강현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는 후견인 양성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체계적 교육을 통한 후견인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성유진 변호사는 실무 지침서로 활용될 매뉴얼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후견 업무의 일관성과 신뢰도 확보의 필요성을 밝혔다.

 

토론에서는 박은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이 좌장을 맡아 다양한 현장 사례와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토론자로 유성희 과천시청 아동보호전담요원, 김윤현 성모자애드림힐 팀장, 신지연 서울가정법원 후견감독관, 김귀자 강남세움종합족지관장, 신지희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팀장이 참여했다.

 

김윤현 팀장은 “현장에서 후견인이 필요한 아동이 너무나도 많다. 친권자가 있더라도 실질적으로 아동의 복리를 위해 친권을 사용하지 않고 남용하는 사례도 많다”라며 올바른 후견 사업 정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지연 서울가정법원 후견감독관은 후견인의 책임성과 법적 절차의 명확화를 통해 후견제도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세리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보호대상아동의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자 시작된 공공후견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라며 “온율은 앞으로도 공공후견 제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공공후견 제도는 보호대상아동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적 기틀”이라며 “사업 시행 1주년을 맞아 각계의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금투세 폐지하면 집 나간 서학개미 돌아올까?
(조세금융신문=이지한 편집위원) 지난 11월 초 더불어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결국 폐지하기로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미 올해 초부터 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했고. 제1야당의 입장 전환으로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투세는 2022년 시행을 2년 유예한 끝에 결국 이름만 남기고 사라지게 됐다.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주식 5000만원, 기타 250만원 이상 소득 발생 시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 25%)를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투세 시행을 불과 몇 달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민주당은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주식투자 카페 등에서는 민주당이 개미(개인투자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금투세를 도입한 것이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으며, 다음 대선을 대비해 결국 금투세를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투세 폐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지원법 이른바 ‘칩스법’이 트럼프 집권 이후 폐기될 것이라는 관측으로 삼성전자를 비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