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9℃
  • 구름조금강릉 14.9℃
  • 연무서울 13.4℃
  • 구름많음대전 14.1℃
  • 구름조금대구 14.2℃
  • 맑음울산 14.8℃
  • 구름많음광주 13.5℃
  • 맑음부산 16.0℃
  • 구름많음고창 13.4℃
  • 맑음제주 17.4℃
  • 구름많음강화 12.8℃
  • 흐림보은 12.3℃
  • 구름많음금산 14.3℃
  • 구름많음강진군 15.4℃
  • 구름조금경주시 15.4℃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율촌, 부장검사 출신 대거 영입…금융증권범죄‧중대재해 강화

통영지청장 김수현, 남부지검 부장검사 김락현·김기훈
차장검사 박하영, 서울남부지검 엄상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금융·증권·노동 등 중대재해 및 합수단 대응 관련 분야에 정통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율촌은 지난 6월과 7월 두 달여에 걸쳐 김수현 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사법연수원 30기), 김락현 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33기), 김기훈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34기) 등 경제범죄 분야(금융·증권), 노동 분야, 형사 및 송무 절차에 정통한 부장검사 3인을 영입했다.

 

김수현 전 통영지청장은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대전지검과 부산지검 등을 거쳐 2018년에는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으로 일했으며 법무부 정책기획단장과 부산지검 형사1부장 등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 시절엔 ‘삼성 노조 와해 공작 의혹’ 등 굵직한 노동 사건을 맡았으며 금융위원회 파견 경험도 있어 노동과 금융 분야에 모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락현 전 부장검사는 2018년부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로 근무하였으며 2020년부터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를 역임하다 최근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 부장검사로 재직했다.

 

2020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시절 라임 사태 수사를 이끌며 사건 주범 중 한 명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 등의 진상을 밝혀낸 바 있다

 

김기훈 전 부장검사 또한 2019년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에서 활동하는 등 형사와 금융 사건을 주로 담당했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대전지검 부부장검사로 근무, 2020년 창원지검 밀양지청 지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최근까지 서울남부지검 형사 제6부 부장검사로 재직했다.

 

이번 영입은 금융증권범죄 합수단 규제 및 수사 관련 신속한 방어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관련 송무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율촌은 이와 관련 ‘금융자산규제·수사대응’ 센터를 발족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출신의 박하영 변호사(31기), 서울남부지검 검사 출신의 엄상준(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를 영입했다.

 

박하영 변호사는 2015년 대한변협 검사평가에서 우수검사로 선정되는 등 엘리트 검사로 알려져 있다. 부산지검을 시작으로 대전지검 서산지청,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근무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청주지검 부부장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2017년부터 약 3년간 법무부에서 근무했으며, 대전지검의 특허범죄조사부장검사,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를 거쳐 최근까지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율촌에서는 ‘중대재해센터’ 공정거래형사TF’ 등에 합류하여 실무적인 관점에서 수사 및 송무 절차에 조력하고 있다.

 

엄상준 변호사는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출신의 회계 전문가로 2013년, 춘천지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을 거쳐 2018년부터 서울남부지검 검사로 재직했으며 최근까지 광주지검 검사로 일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