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금융·증권·노동 등 중대재해 및 합수단 대응 관련 분야에 정통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율촌은 지난 6월과 7월 두 달여에 걸쳐 김수현 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사법연수원 30기), 김락현 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33기), 김기훈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34기) 등 경제범죄 분야(금융·증권), 노동 분야, 형사 및 송무 절차에 정통한 부장검사 3인을 영입했다.
김수현 전 통영지청장은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대전지검과 부산지검 등을 거쳐 2018년에는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으로 일했으며 법무부 정책기획단장과 부산지검 형사1부장 등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 시절엔 ‘삼성 노조 와해 공작 의혹’ 등 굵직한 노동 사건을 맡았으며 금융위원회 파견 경험도 있어 노동과 금융 분야에 모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락현 전 부장검사는 2018년부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로 근무하였으며 2020년부터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를 역임하다 최근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 부장검사로 재직했다.
2020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시절 라임 사태 수사를 이끌며 사건 주범 중 한 명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 등의 진상을 밝혀낸 바 있다
김기훈 전 부장검사 또한 2019년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에서 활동하는 등 형사와 금융 사건을 주로 담당했다. 2005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대전지검 부부장검사로 근무, 2020년 창원지검 밀양지청 지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최근까지 서울남부지검 형사 제6부 부장검사로 재직했다.
이번 영입은 금융증권범죄 합수단 규제 및 수사 관련 신속한 방어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관련 송무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율촌은 이와 관련 ‘금융자산규제·수사대응’ 센터를 발족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출신의 박하영 변호사(31기), 서울남부지검 검사 출신의 엄상준(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를 영입했다.
박하영 변호사는 2015년 대한변협 검사평가에서 우수검사로 선정되는 등 엘리트 검사로 알려져 있다. 부산지검을 시작으로 대전지검 서산지청,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근무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청주지검 부부장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2017년부터 약 3년간 법무부에서 근무했으며, 대전지검의 특허범죄조사부장검사,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를 거쳐 최근까지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율촌에서는 ‘중대재해센터’ 공정거래형사TF’ 등에 합류하여 실무적인 관점에서 수사 및 송무 절차에 조력하고 있다.
엄상준 변호사는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출신의 회계 전문가로 2013년, 춘천지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을 거쳐 2018년부터 서울남부지검 검사로 재직했으며 최근까지 광주지검 검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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