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2월부터 1인 단독 대표변호사와 2인의 경영담당대표(MP, Managing Partner) 체제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율촌은 23일 구성원회의를 거쳐 각각 IP&Tech 대표와 송무 대표를 맡고 있는 손도일 변호사와 염용표 변호사를 2월 1일 자로 경영담당대표로 선임했다.
강석훈 대표변호사(연수원 19기)가 단독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2인의 경영담당대표가 지원하는 형태로 3년간 율촌이 운영된다.
율촌은 지난 2012년부터 공동 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강 대표변호사는 “거버넌스 전환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으로 대응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구성원들과 마음을 모으고 유기적인 협업을 통하여 임기 3년간 율촌이 일류로펌으로 가치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도일 변호사(연수원 25기)는 율촌에서 Corporate & Finance, IP & Technology 그룹의 대표를 맡은 바 있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인하사대부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쳐 2012년 율촌에 합류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변협 국제이사를 역임하였고, 세계변호사협회 기술법 위원장을 거쳐 현재 LPD Council을 맡고 있다.
손 변호사는 “율촌이 신산업 업무와 국제 업무를 확대하는데, 구성원들을 최대한 도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용표 변호사(연수원 28기)는 통영고,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 1999년 율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고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해외 법률 평가 매체인 챔버스(Chambers)와 리걸500(Legal 500)에서 소송 부문 리딩 로이어(Leading Lawyer)로 다년간 선정된 바 있다.
염 변호사는 “율촌 구성원들이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을 낮춰 주변을 살피며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 그룹은 대부분 1970년대생으로 대표를 교체했다.
기업법무 및 금융 대표는 신영수, 박재현, 송무 대표는 이재근, 오정한, 조세 대표는 전영준, 김근재, 공정거래 대표는 윤정근, 부동산 건설 대표는 김남호, IP&Tech 대표는 손도일, 노동 대표는 조상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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