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3 (수)

  • 맑음동두천 12.8℃
  • 흐림강릉 11.6℃
  • 맑음서울 14.2℃
  • 박무대전 16.7℃
  • 박무대구 16.5℃
  • 흐림울산 14.0℃
  • 구름조금광주 17.0℃
  • 안개부산 15.8℃
  • 흐림고창 12.1℃
  • 흐림제주 14.5℃
  • 맑음강화 13.9℃
  • 흐림보은 16.3℃
  • 흐림금산 16.6℃
  • 흐림강진군 16.0℃
  • 구름많음경주시 13.5℃
  • 구름많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인천지방세무사회, 천년고도 경주에서 추계 회원세미나 열어

‘주식변동 실무편람’, ‘알.쓸.신.세’, ‘변화와 혁명 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 발표 이어져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세미나와 체력단련대회 진행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가 25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에서 추계회원세미나와 체력단련대회를 열었다.

 

이날 아침 인천지방세무사회 180여명의 회원들은 서울역과 광명역에서 KTX로 경주역으로 이동했다. 첫 행사인 추계회원세미나는 점심 식사 후 오후 2시 30분부터 강동리조트에서 진행됐다.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과 김선명 부회장, 구광회 감사, 황인재 부산지방세무사회장,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고태수 대전지방세무사회장, 공순권 고양지역세무사회장, 이태야 여성세무사회 고문, 전진관 전 법제이사, 김준식 파주지역세무사회장, 이금주 고문, 임정완 고문, 최병곤 부회장, 오형철 부회장 등 본·지방회 임원 및 내외 귀빈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올해 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는 인천지방세무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에서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행사 기간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한 화합의 장’을 실감하는 감동과 기쁨이 가득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집행부는 지방회 최대 행사인 경주 추계 회원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행사가 가능한 여러 장소를 물색하고, 예산과 교통, 숙소, 체력단련대회 장소를 점검하고 임직원이 2~3차례 사전 답사를 통해 참가회원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사항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했다”라면서 “오늘 세미나는 조세제도연구위원회에서 5개월여 동안 준비한 ‘주식변동 실무편람’,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박한 세무지식’에 대해 주세발표와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AI와 세무업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콤비마케팅연구원 김광호 원장의 ‘변화와 혁명 콘서트’ 특강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축하공연과 지역세무사회 단합대회로 회원 간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로 도우며 나아갈 때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오늘 추계 회원세미나를 통해 우리의 상생과 화합이 한층 더 강화되고,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축사에서 "인천지방세무사회에서 회원의 상생과 화합은 물론 회원 권익을 위해 즐겁게 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오늘 개인적으로 생일을 맞아 점심 시간 때 케익을 준비해 주셔서 더욱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회원들이 세무사회의 변화를 느끼고 위상이 높아감을 느끼고 있다는 회원들의 반응이 나온다. 내부 혁신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문제나 세무사법 개정 문제 등의 국회 과제도 남아 있다. 회원들의 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셔야 한다. 그래야 국회도 세무사를 두려워 하고 세무사를 위해 일한다. 정부에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이 원하는 세무제도에 대해 제대로 전달하겠다. 세무사 황금시대는 국민들이 세무사와 세무사의 역량을 인정할 때 만들어 진다.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전문자격사가 바로 세무사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인천회에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이번 행사가 인천회의 발전에 초석이 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인재 부산지방세무사회장과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 고태수 대전지방세무사회 회장도 함께 나와 2박 3일간의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를 진행하는 인천지방세무사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추계 회원세미나는 조세제도연구위윈회에서 준비한 두 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김수희, 김미애, 최호길, 전징영 조세제도연구위원이 ‘주식변동 실무편람’을 발제했다. ▲특수 관계인 간의 주식양수도 시 고려사항 ▲명의신탁 주식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지방세법상 과점주주의 간주취득세 및 제2차 납세의무 ▲주식변동조사유형 및 관련 신고 실무 ▲기타 고려사항 및 실무업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박한 세무지식(알.쓸.신.세)’라는 주제로 김창식, 김정현, 강성은, 김상훈, 이래현 조세제도연구위원의 연구결과를 김창식 연구위원이 발제했다. ▲상속·증여·양도소득세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기타 실무상 유용한 내용 등으로 나눠 모두 103가지의 주제로 세무 신고 시 자칫하면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콤비마케팅연구원 김광호 원장이 ‘변할 것인가 당할 것인가, 변화와 혁명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변화에 가장 빨리 적응하는 종이 살아 남는다’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소개하면서 AI시대를 맞는 변화와 혁명의 시대에 세무 전문가가 살아남는 방법을 소개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세미나를 마치고 만찬과 함께 ‘용산드래곤힐스’ 축하공연과 각 지역세무사회별 노래대항전 등 흥겨운 단합대회 시간을 가졌다.

 

26일과 27일은 관광, 등산, 골프 등으로 팀을 나눠 체력 단련 행사를 진행한다. 관광팀은 탑곡마애불상군(옥룡암), 경북천년숲정원, 석굴암, 불국사, 김유신장군묘, 대릉원, 경주 최부자댁, 황룡사지/분황사. 진평왕릉 등을 이틀에 걸쳐 방문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월정교, 안압지 등을 돌아본다. 등산팀은 신불산과 칠불암, 신성암 등반을 계획하고 있으며, 골프팀은 경주신라CC와 강동 디아너스CC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경근 칼럼] 미국 보호무역주의 파고, 현명한 통상 전략 구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25년,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보호무역주의라는 거센 파고를 마주한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 쌓으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 자국법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최근 미국은 당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제안했으나, 우선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2025년 4월 10일 결정)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90일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우선협상 대상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은 각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125%의 보복관세로 맞서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이다
[탐방] 2025년 달라지는 서울세관 조사2국, ‘외환검사 제도 정상화’ 방향을 듣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 조사2국은 최근 3년간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거래만 5조 4000억원 상당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2국은 이처럼 2023년 자체적으로 구축한 ‘불법 외환유출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 송금 및 환치기, 보이스피싱 등 첨단 무역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사2국은 국정원, 국세청,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이상 외환거래 정보 공유, 합동단속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서울세관 조사2국은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관세청의 ‘외환검사 제도 활성화’ 방침에 따라 기업들이 외국환 거래의 적정성 등을 스스로 점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조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외환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외환검사와 외환조사 조직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불법 외환범죄 단속과 기업의 자율적 법규 준수도 제고를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서울세관 조사2국 조한진 국장을 만나 올해 외환검사 운영 방향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 등 불법 외환거래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 서울세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