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중부지방세무사회 제42회 정기총회가 20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 소재 ‘수원컨벤션센터’ 에서 개최됐다.
원천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총회장에는 중부지방세무사회 소속 2,500여 개업회원들이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며 행사장에 모여들었다.
특히 올해는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4년 재임을 성공리에 마치고, 한국세무사회 회장으로 출마하는 등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해이다.
앞으로 차기 ‘제23대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이중건(李重鍵, 등록번호 11198) 신임회장과 이재실(李在實, 등록번호 9357) 연대부회장, 김대건(金玳漧, 등록번호 33636) 연대부회장이 회원권익보호를 위해 봉사하게 된다.
아울러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오는 6월 30일 서울 63빌딩에서 발표될 ‘제33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를 위한 투표를 실시했으며, 총 유권자 2,476명, 투표자 1,707명으로 투표율은 68.9%를 기록했다.
제33대 한국세무사회장을 뽑는 순회투표는 앞서 대구지방회, 서울지방회가 마친 상태이며, 오늘 중부지방회에 이어 인천지방회, 대전지방회, 광주지방회, 부산지방회가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오는 30일 본회 정기총회에서 발표된다.
특히 유영조 중부회장이 이끌었던 중부지방세무사회는 42년 숙원사업인 ‘중부회관 신축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마치는 등 굵직굵직한 회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여기에는 역대 중부지방회장을 지낸 송춘달 고문, 신광순 고문, 헌헌춘 고문, 정범식 고문, 이금주 고문 등을 비롯해 중부지역 2,500여 회원이 현 집행부를 아낌없이 격려하고 늘 성원해 왔던 결과로 분석된다.
정기총회는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 내외빈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을 가졌으며,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을 외치며 자랑스런 세무사상(像)을 마음으로 다짐하고 정립해 나갔다.
사회를 맡은 최영우 총무이사의 행사 시작을 알리는 멘트가 총회장을 엄숙하게 했으며, 총회 개회를 알리는 유영조 회장의 ‘의사봉 3타’와 함께 뜨거운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회장인사, 한국세무사회장 축사, 내빈축사, 시상, 보고사항(회무보고, 2022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보고, 2023년 회계연도 세출예산(안) 보고, 의결사항 임원선임(회장 이중건, 부회장 이재실, 김대건), 기타사항, 폐회선언 등의 순서로 약 1시간에 걸쳐 행사가 진행됐다.
유영조 중부지방회장이 내외빈 소개, 축하화환 및 축전을 보내주신 분들을 일일이 전 회원들에게 소개했다. 내빈소개에 거명된 참석자들이 뜨거운 박수소리와 함께 회원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내빈으로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 구종태 고문, 임채수 부회장, 김관균 부회장, 이대규 부회장, 김겸순 감사, 남창현 감사, 이동일 세무연수원장, 정동원 총무이사, 박연근 업무이사가 회원들의 박수와 함께 정중히 인사했다.
중부지방국세청에서는 김진현 청장을 대신해 김오영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참석했으며, 지방회장으로 김명진 인천지방회장이 참석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 고문으로 송춘달, 신광순, 한헌춘, 정범식, 이금주 역대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영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 어느때 보다도 감회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회장은 4년간 재임하면서 ▲변호사에게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세무사법 개정에 일조했으며 ▲중부지방세무사회 42년 숙원사업인 회관 신축공사 마련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급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교육을 건너뛰는 일이 없이 동영상 교육으로 전환 ▲다수의 성실한 회원이 피해를 보지 않는 세무대리 시장을 만들기 위해 업무정화조사위원회 활동 강화 ▲중부지방회 청년세무사위원회에서 개업 청년세무사의 애로사항 청취 등 개업을 준비하는 청년세무사를 위한 매뉴얼 발간 배부 ▲중부지방국세청과 각종 신고간담회에서 애로사항 건의하는 등 세무사 위상제고 강화를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다.
유영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쁜신 가운데 중부지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신 원경희 회장님, 중부국세청 김진현 청장님(김오영 국장), 인천지방회 김명진 회장님, 대구지방회 구광회 전임 회장님, 그리고 한국세무사회 임채수, 김관균, 이대규 부회장님, 김겸순, 남창현 감사님을 비롯한 임원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중부지방회 구종태, 송춘달, 신광순, 한헌춘, 정범식, 이금주 고문님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 감사를 드린다 면서 누구보다도 오늘 행사의 진정한 주인이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유영조 회장은 “오늘 제가 중부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는 날이다. 2019년 6월 15일 중부회장으로 선임된 후 지난 4년간 2천500여 회원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소임을 마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부회장으로 소임을 하는 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회원님들을 만나뵙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습니다”면서 “다만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워크숍과 체육대회 등을 가능하면 개최하려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 회장은 “우리 중부지방회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여러분께서 추진하던 독자적인 중부회관 마련 업무를 이어받아 수원 광교에 대지 173평을 구입하고 지난 5월 25일에 회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회무를 정중히 보고했다.
건립되는 회관은 총 연면적 628평에 지상5층 지하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5월이면 명실상부한 광교시대가 개막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우리의 숙원사업이 아니라 2.,500여 중부회원들의 권익신장과 업무편의를 제공하고 납세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유 회장은 “저는 4년전 중부지방회장에 선임된 후, 계속해서 화합하고 단합해 강한 중부지방세무사회를 만들자고 하였고, 더 나아가 한국세무사회를 선도하는 중부지방회가 되자고 외쳤다”고 회고했다.
유 회장은 “우리 중부회는 과거 본회로부터 연수교육과 관련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또한 중부회원 여러분이 납부하는 회비에 비해서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중부회의 예산을 배정받으므로 인해 중부회원 여러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혜택을 보게되는 불이익이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중부회관이 건립됨으로 인해 극복되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39회 중부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여러분께 중부회원의 권익에는 절대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 정신으로 저의 직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회장은 “회무는 회장이나 부회장, 이사들 모두가 수평적 관계인 세무사들로 구성된 단체이므로 항상회원들을 대할 때는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가운데 소통을 통해 민주적으로 회무를 추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저의 이러한 마음가짐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우리 한국세무사회의 모든 임원이 이러한 마음을 갖고 회무를 추진한다면 회원들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유 중부회장은 “회장이 회원의 마음을 대변하지 못한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회장은 회칙, 회규를 준수하여 다수의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에 대해 회원님들을 하나로 단합하고 화합하여 비상시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회장이 해야할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저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선후배 동료회원 여러분께 입은 크나큰 사랑, 제 가슴에 고이고이 간직해 두겠다고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내빈축사에 나선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2,500여 중부지방회원에게 본회장으로서의 4년 재임의 마지막 인사말을 했다.
원경희 본회장은 “오늘 제42회 중부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를 맞이해 이 자리의 진정한 주인이신 중부회원님들을 직접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중부지방국세청 김진현 청장님을 대신해 참석하신 김오영 성실납세지원국장님 그리고 구종태, 송춘달, 신광순, 한헌춘, 정범식, 이금주 역대 회장님들께 가슴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의전을 갖추었다.
또한 본회 임채수, 김관균, 이대규 부회장과 상임이사들, 김겸순, 남창현 감사님과 김명진 인천회장님과 구광회 전 대구회장님께서도 오셨다고 꼼꼼히 인사를 했다.
원 회장은 “오늘 행사를 마련해주신 유영조 회장님과 이중건 천혜영 부회장님, 애쓰고 수고하신 상임이사님, 이사님, 지역 회장님, 그리고 행사장에 직접 참여하신 사랑하는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또한 오늘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메시지도 전했다.
원 회장은 “한국세무사회는 중부지방회와 중부 회원님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회관 건립을 위해 81억원의 부지 및 건축비를 확보하여 유영조 회장님과 함께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달 25일 회관착공식을 진행했다”면서 “1년 뒤에는 찬란한 수원시대를 맞이해 중부회가 더욱 발전하리라 보며 유영조 회장님께 큰 감사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축하와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또한 원 회장은 “중부지방회 유영조 회장님께서는 저와 함께 2004년부터 2017년 사이에 그리고 유영조 회장님께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회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동영상 교육으로 전환하여 교육의 질적 향상과 내실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원 회장은 다수의 성실한 회원이 피해를 보지 않는 세무대리 시장을 만들기 위해 업무정화조사위원회 활동을 더욱 강화했으며, 개업을 준비하는 청년세무사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회무에 반영하고 창업자금, 개업절차, 인력운영, 마케팅, 수임전략, 솔루션 등을 담은 ‘개업을 준비하는 청년세무사를 위한 매뉴얼’을 발간해 배부하는 등 특별히 청년세무사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격려했다.
한편, 주요 신고시 마다 중부지방국세청과 신고간담회를 개최하고,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세무대리인에게 제공되는 정보 확대, 홈택스 신고내역 조회 기능 개선, 재산제세 신고 처리 현황, 고용증대세액공제 등 회원님들이 느끼는 애로사항들을 건의해 세무사 위상강화에 힘썼다고 유영조 중부회장의 회무업적에 박수를 보냈다.
원 회장은 이같이 중부지방회는 세무사의 위상 제고 및 강화와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빛나는 활동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회원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지난 한 해는 나아지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어 여러 가지로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부회원님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으로 2021년 10월 발표한 아젠다S-33 2022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중부회원들을 격려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시대변화에 맞추어 사무실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맘모스 플랫폼을 만들어 제공했으며, 회원들께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은행과의 협약식을 통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인력난 해소를 위해 각 사무소에서 신규직원을 양성할 수 있는 1회원사무소 1신규직원 양성 교육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해 드리는 등 33개 사업 중에 22개를 완성했다.
원 회장은 “이러한 성과는 중부회 2천5백여 회원님들께서 원경희 집행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큰 도움을 주신 우리 중부지방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원경희 본회장은 앞으로의 한국세무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원 회장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제 AI와 챗GPT가 세상을 리드해 갈 것이라고 한다”면서 “우리 세무사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각 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전문자격사로서 그 지역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세무사 회원들이 이전보다 더욱 하나로 뭉쳐 단합된 힘을 발휘하고 리더의 자격을 갖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방향타를 던졌다.
끝으로 원 회장은 “한국세무사회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그 혜택이 회원님들께 돌아가도록 열심을 다하겠다”면서 “저는 회원 여러분들께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지와 응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시고 도와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중건 신임 중부회장님 당선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이중건 회장님, 이재실, 김대건 부회장님을 중심으로, 중부회 회원님들 모두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하나하나 모두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축사를 마치겠다”면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고 축사를 마쳤다.
이중건 신임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저는 이제부터 이재실, 김대건 부회장과 힘을 합쳐 소견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회원간 상생분위기 확산, 청년세무사와 원로세무사의 상호 이해와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 우리회 회무 및 행사에 전회원이 관심과 참여분위기를 높이고 회원의 자존감과 편리성이 담긴 회관 건립 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 여러분 속에서 회원의 어려움을 듣고 이해하며 개선하려고 하니 많은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실 부회장과 김대건 부회장은 “앞으로 2년간 회원이 주인이 되는 중부지방세무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직접 발로 뛰며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장 표창에 이중엽, 강구봉, 허창식, 최주석, 김성열, 김주성, 조아라, 주달원, 이효진, 신형일 회원이 수상했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김승한, 정찬홍, 두용균, 김경태, 김용진 회원이 수상했다.
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은 윤준현, 조광덕, 목명균, 최병주, 홍인수, 권용언, 이해운, 박문구, 유정수, 인춘진, 김경옥, 유수진, 양동옥, 박성국, 윤석일, 김정은, 한승일, 소병국 회원이 수상했다.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에는 경기광주지역세무사회(회장 김장환)가 영예를 안았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공로상은 이영섭, 김갑수, 백정현, 허필성, 박연기, 한대희, 박현규, 이성은, 한태환, 황재호, 남영우, 박원호, 김미자, 김승렬, 박지환, 이미영, 정지연, 이동현, 김일권, 최근식 회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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