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문화

비르투오소(Virtuoso) 피아니스트 박주영 리사이틀 열려

5월 15일 예술의 전당 IBK홀에서 독주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오는 5월 15일 예술의 전당 IBK홀에서 피아니스트 박주영이 독주회를 연다.

 

공연 프로그램은 낭만주의 작곡가 쇼팽과 스크리아빈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스크리아빈이 하나의 거대한 시이자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이라고 표현했던 소나타 5번과 소나타-환타지 2번을 1부에 포함했으며 낭만주의 작곡가 쇼팽의 걸작 발라드 전곡과 쇼팽의 출세작이 된 중요한 작품인 <La ci darem la mano> '우리 서로 손잡고' 등을 연주한다.

 

지난해 12월 대학로에 위치한 JCC 아트센터에서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친 피아니스트 박주영은 이번 연주회에 대해 “청중 개개인마다 느끼는 감동은 주관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음악의 본질인 소리의 신비함과 음악이 주는 고도의 감동을 잘 전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저를 통해서 작품의 무엇이 관객들에게 전달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것(영감)이 이번 연주에서 드러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음악가에 있어 삶과 음악이 분리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방식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음악에 반영되어 묻어나올 수밖에 없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그의 일상생활 또한 안주하는 삶이 아닌 지속적인 변화로 진정한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의 면모를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

 

현재 ‘박주영과 함께하는 100일간의 연습’이란 주제로 인스타그램에 매일 연습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는 그는, 그것이 연주자로서 클래식 커뮤니티와의 소통의 제스처이자 자기 자신을 ‘self dicipline(스스로를 위한 훈련)’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프랑스 파리와 지난 3월에 뉴욕에서 연주를 하며 만난 몇몇의 음악가와 예술가들이 큰 영감을 주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최근에 그가 만났던 예술가 중에 아르카디 볼로도스(Arcadi Volodos)와 그의 스승 호라시오 구티에레즈(Horacio Gutierrez)의 연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눈 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연주를 하는 그분들은 자기 자신만의 엄청난 세계를 구축했지만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음악 속에서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저는 그 아티스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음악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떻게 삶과 음악을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저를 통해 작품의 무엇이 전달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저의 운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박주영은 내달 15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독주회를 마치고 바로 파리에 가서 연주를 시작하여 5월말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홀과 6월 12일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 젠켄홀에서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Virgil Boutellis-taft 와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9월 말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자카르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독일 게반트 하우스의 악장이자 지휘자 Henrik Hochschild 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할 예정이다.

 

 

[프로필] 박주영 피아니스트

-서울예고 수석 졸업

-맨하탄 음악대학 학·석사 수석 입학 및 졸업

-독일 라이프치히 음대 박사 졸업

-뉴욕 헤롤드 앤 헬렌 쇤베르크(뉴욕타임즈 저널리스트 재단)피아니스트 어워드 수상

-프랑스 파리 제41회 롱‧티보‧크레스팽 국제음악콩쿠르 4위 수상

-2015 프랑스 모리스 라벨재단 콩쿠르 1위

-2021 뉴욕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카네기홀 데뷔 독주회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솔로데뷔 연주

-모스크바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폴란드 실레시안필, 서울 필하모닉, 서울 내셔널 심포니, 대구 교향악단 등 다수 협연 및 독주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