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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단독] LG생활건강, 美 상표권 ‘희비’…‘케어존’ 막히고 ‘더후’는 등록 임박

美 특허상표청, ‘CAREZONE’ vs ‘CAREONE’ 상표 유사 판정
‘더후’ 최종 등록 전 공고 단계 돌입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던 LG생활건강의 두 브랜드가 상표권 문제로 상반된 결과를 맞았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AREZONE(케어존)’은 상표 분쟁 탓에 출원을 철회했지만,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The History of Whoo(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미국에서 ‘THE WHOO(더후)’라는 명칭으로 상표 등록이 유력해졌다.

 

◆ LG생활건강 ‘CAREZONE’, Ahold Delhaize ‘CAREONE’과 상표 충돌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2023년 8월 MZ·알파 세대를 겨냥한 북미 브랜드로 ‘CAREZONE’을 육성하기 위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CARE + ZONE’과 ‘CARE ZONE DOCTOR SOLUTION’ 두 가지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했다. 그러나 글로벌 유통 대기업 Ahold Delhaize(아홀드 델레이즈)가 “자사의 PB 브랜드 ‘CAREONE(케어원)’과 발음 및 표기가 유사하다”며 지난해 3월 이의를 제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USPTO가 이의를 받아들이자 LG생활건강은 Ahold Delhaize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자진 철회를 선택했다. 이로 인해 ‘CAREZONE’은 미국에서 정식 등록이 불가능해졌으며, 해당 분쟁은 지난해 11월 14일 최종 종결됐다.

 

Ahold Delhaize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7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130조 원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소매 유통사다. 주로 친환경·유기농 식품과 프리미엄 식품 등에서 ‘CAREONE’을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스킨케어 제품으로까지 브랜드를 확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다이소·올리브영 등 국내 유통 채널에서 판매 중인 ‘CAREZONE’ 브랜드의 미국 진출은 당분간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새로운 브랜드명을 모색하거나 제품 라인을 재편성하는 등의 추가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THE WHOO’, 북미 시장 공식 데뷔 초읽기

 

반면,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The History of Whoo’가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약칭인 ‘THE WHOO(더후)’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신청한 건은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신청 초기에는 USPTO 심사관이 “유사 상표와 혼동 우려가 있다”며 등록을 거절했으나, LG생활건강의 불복심판 청구가 받아들여지며 최종 등록 전 공고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공고 기간 중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으면 ‘THE WHOO’는 미국에서 정식 상표로 등록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케어존은 이의 신청이 들어와 상표권 출원을 자진 철회했고, 더후는 상표권 출원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상표 출원은 미국 시장에서의 상표권을 미리 확보해 향후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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