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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 전기차 기술이전에 박차…“현대차 협력이 주력”

‘비전 2030’에 발맞춰 OEM, 1차 협력사 등 엮어 전기차 공급망 현지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우크라이나전쟁을 멈추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간의 외교협상이 한창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와 자국의 전기차 회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체 제조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비전 2030’에 발맞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수소차는 수소연료전지발전으로 가동되는 전기차라는 점에서 리야드가 전략적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

 

칼릴 빈 이브라힘 빈 살라마 산업부 차관 겸 산업광물자원부 차관(사진)은 17일(리야드 현지시간) 열린 자동차산업포럼에서 “4개 이상의 주문상표상품제조(OEM), 7개의 주요 1차 협력업체 현지화를 포함한 주요 성과를 통해 자동차 공급망 개발과 산업 자립에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빈 살라마 차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제3회 공공투자기금(PIF) 민간부문 포럼과 공동주최 자동차포럼(KSA Auto Connect)에서 개회사를 통해 “포럼이 씨이르(Ceer)와 루시드(Lucid), 현대자동차 등 130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OEM을 엮어 공급망 구축을 촉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Saudi Press Agency)> 통신사는 이날 “포럼에서 총 23개 계약에 서명이 이뤄졌으며, ‘비전 2030’에 맞춰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산업 혁신 및 현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씨이르 자동차(Ceer Motors)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전기차(EV) 브랜드로, 2025년 중동시장 진출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Ceer는 아랍어로 ‘전진하다’라는 뜻이다. 루시드자동차(Lucid Motors)는 2007년 미국에서 창업한 전기차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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