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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이달 15~1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

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 진행…구주매출 방식으로 인도법인 IPO 진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IPO(기업공개)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후 15일부터 17일까지는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인도법인의 주당 공모 예정가 범위를 1865~1960루피(한화 약 2만9900~3만1500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가액 범위는 4조1734억1400만원~4조3923억9400만원이다.

 

현대차 인도법인 IPO는 신주 발행 없이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8일 현대차는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지분 100%(8억1254만) 가운데 17.5%(1억4219주)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업계는 구주매출을 통한 지분 매각 규모는 2785억6000만 루피(약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개발 및 공장 자동화 추진을 통한 생산 물량 증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차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약 13.8%로 일본-인도 합작사인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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