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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시장서 ‘악전고투’…SUV 성장 ‘위안’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자동차 시장 여름 시즌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략적으로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의 경우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2일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총 5만1752대를 팔아 전년 동기(5만4063대) 대비 판매량이 4.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준중형 SUV 투싼은 17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쓰며 선전했다. 투싼은 지난달에만 1만1360대를 판매해 올해 누적 판매 8만1309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약진한 셈이다.

 

올해 출시한 콤팩트 SUV 코나도 월간 판매량 4000대를 넘어서며 효자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준중형 해치백 벨로스터도 판매량이 13%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싼타페와 쏘나타는 각각 8275대, 9548대를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올 뉴 싼타페 출시를 계기로 판매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5만3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5만6403대)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중형 SUV 쏘렌토가 1만1982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이밖에 소형 해치백 리오와 중형 세단 옵티마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빌 페퍼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리오와 쏘렌토의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판매량 증가는 고무적”이라며 “리오와 스팅어가 자동차 시장평가기관 JD파워의 어필 어워즈를 받았고 여름에 기획한 서머 베스트 밸류 이벤트도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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