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기아가 현지시간 24일 스페인 타라코 아레나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기아 PBV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사진출처=삼성전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6312451398_325e80.jpg)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산하 기아가 손을 맞잡고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한다.
27일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4일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린 ‘Kia EV Day’ 미디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기아 PBV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디어 행사는 기아의 신차 공개를 위해 진행한 행사이며 PBV(Platform Beyond Vehicle)는 차량 호출, 딜리버리, 유틸리티 서비스 등을 위한 기아의 B2B용 커머셜 밴을 뜻한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9월 체결한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협업한 B2C 시장에 이어 ‘스마트싱스 프로’로 B2B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삼성전자에 의하면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비즈니스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기아 차량을 구입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해 매장 내 에어컨, 사이니지, 가전 등 자동화 루틴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무인 매장이나 공유형 숙박업소를 원격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차량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숙소 기기 모니터링 ▲소음 등 이상 행동 및 유지보수 알림 ▲체크인 및 체크아웃 관리 ▲공조 최적화 ▲고객 부재 시 에너지 낭비 방지 등 사업장 관리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차량이 매장‧숙소 도착에 가까워지면 소모품 교체, 유지보수 리스트 등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업무를 사전에 알려준다.
또한 ‘스마트싱스 프로’가 적용된 푸드트럭은 매번 영업 전후에 맞춰 사이니지, 오디오, 포스기, 냉장고, 조리기기, 조명 등 다양한 기기의 동작 준비 및 정리를 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와 기아 PBV가 만나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매장과 모빌리티가 연결된 새로운 일상을 선보이겠다”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B2B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매장 통합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기아 PBV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프로’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고객의 차량 이용 경험을 PBV 외부의 IoT(사물인터넷) 생태계까지 확장해 새로운 고객가치 발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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