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3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영현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는 이미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그 변화를 뒤따르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영현 부회장은 AI시대 선도 의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직원을 상대로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력과 AI 역량을 본격 융합할 것”이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와 관련 생태계를 혁신하는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로 도약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상황”이라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라는 저력으로 새롭고 담대한 도전을 함께하자”고 격려했다.
끝으로 “모든 업무 과정에서 준법 문화를 확립하고 사회와 상생을 실현하며 ‘최고의 기술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86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대비 32.48% 증가한 12조2000억원을 시현했다.
삼성전자는 AI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해 올 4분기부터 AI 및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해 HBM3E와 고용량 서버 DDR5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낸드도 고용량, 고성능 SSD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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