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24.2℃
  • 구름조금강릉 16.4℃
  • 맑음서울 24.0℃
  • 맑음대전 23.1℃
  • 흐림대구 15.1℃
  • 흐림울산 13.5℃
  • 구름조금광주 25.0℃
  • 흐림부산 14.6℃
  • 맑음고창 19.7℃
  • 박무제주 18.2℃
  • 맑음강화 20.3℃
  • 맑음보은 18.4℃
  • 맑음금산 23.6℃
  • 구름많음강진군 19.1℃
  • 흐림경주시 14.9℃
  • 흐림거제 14.9℃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국내 로봇청소기 중 최초 PbD 인증 획득

독자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탑재돼 민감한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19일 로봇청소기 최초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Privacy by Design)’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PbD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올인원(All-in-One) 로봇청소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특히 제품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영상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해 서버가 공격받거나 사용자 계정이 탈취되더라도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종단 간 암호화(E2EE, End to End Encryption)’ 기술이 탑재됐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앞서 지난 3월에도 보안 신뢰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실시하는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달 17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최고수준(스탠다드) 보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스팀’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삼성 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보안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PbD 인증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제조‧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 예방하고자 만든 인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KISA는 개인정보 수집 기기의 안전성을 강화를 위해 앞서 지난해 가정용 방범카메라(CCTV)를 대상으로 PbD 인증을 부여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국민 생활 밀착형 스마트가전 4종을 시범인증 대상으로 확대했다.

 

PbD 인증 기준은 ▲개인정보 식별과 목적, 개인정보 처리 흐름, 불필요한 개인정보 전달 방지 등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기본적인 요구 사항(14개)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28개) ▲정보보안과 프라이버시 강화(22개) ▲조직적 보호조치(7개) 등 4개 영역의 71개 점검 항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경근 칼럼] 미국 보호무역주의 파고, 현명한 통상 전략 구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25년,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보호무역주의라는 거센 파고를 마주한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 쌓으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 자국법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최근 미국은 당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제안했으나, 우선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2025년 4월 10일 결정)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90일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우선협상 대상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은 각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125%의 보복관세로 맞서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이다
[탐방] 2025년 달라지는 서울세관 조사2국, ‘외환검사 제도 정상화’ 방향을 듣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 조사2국은 최근 3년간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거래만 5조 4000억원 상당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2국은 이처럼 2023년 자체적으로 구축한 ‘불법 외환유출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 송금 및 환치기, 보이스피싱 등 첨단 무역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사2국은 국정원, 국세청,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이상 외환거래 정보 공유, 합동단속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서울세관 조사2국은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관세청의 ‘외환검사 제도 활성화’ 방침에 따라 기업들이 외국환 거래의 적정성 등을 스스로 점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조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외환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외환검사와 외환조사 조직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불법 외환범죄 단속과 기업의 자율적 법규 준수도 제고를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서울세관 조사2국 조한진 국장을 만나 올해 외환검사 운영 방향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 등 불법 외환거래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 서울세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