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9℃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7℃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3.7℃
  • 맑음울산 -1.6℃
  • 맑음광주 -2.7℃
  • 맑음부산 1.0℃
  • 맑음고창 -5.7℃
  • 구름많음제주 5.8℃
  • 흐림강화 -0.5℃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로컬 맛집 여행 가지마세요!!"..외식가 팔도 미식여행 제안

여행 안 가도 로컬 명물 즐기기…외식업계가 선사하는 ‘팔도미식여행’
지역 맛집 방문, 지역 대표 미식 체험에 대한 높은 니즈 반영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최근 '로코노미'가 먹거리 대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외식업계가 지역 특색과 전통을 담은 향토 음식이나 로컬 맛집 메뉴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10일 유통가에 따르면 여행 어플리케이션 여기어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지역 맛집 방문을 주제로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지역 대표 미식 체험에 대한 높은 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로컬 명물 음식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자 외식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메뉴부터 뷔페 레스토랑까지 전국 팔도 대표 음식을 주제로 한 메뉴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여행을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팔도미식여행' 경험을 내세워 소비자 발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남도 대표 보양식 '추어탕'에 육수당의 노하우를 더한 '시래기추어탕'을 선보이고 있다. 통으로 갈아 넣은 미꾸라지에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국내산 시래기를 육수당만의 깊은 사골 육수에 진하게 끓여냈다.

 

남도 전통의 맛을 살린 고소하고 깊은 풍미는 물론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웰빙 보양식이다.

 

육수당은 이 외에도 ‘팔도진미국밥’이라는 모토 아래 '서울식국밥', '밀양 수육국밥', '의정부 부대국밥' 등 전국 대표 국밥 메뉴를 육수당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판매하고 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뷔페 레스토랑 데메테르는 3월 30일까지 '8도의 맛' 프로모션을 내놨다.

 

전주비빔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주식 비빔 시골 오일 파스타 등 퓨전 요리부터 평안도 아바이순대, 함경도 가자미 식해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 정통 한식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원 고성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 가평 잣을 활용한 잣 크림 시리얼 새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요리들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또 피자알볼로는 충남 홍성군의 대표 별미 '홍성한우'를 피자에 접목한 메뉴 '홍성한우 김치불고기'를 선보이고 있다. 홍성한우로 만든 떡갈비와 우리 농산물로 만든 볶음김치를 조화시켜 한국적인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진도산 흑미를 활용한 도우와 뉴질랜드산 폰테라 치즈를 사용해 건강과 맛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명물 음식과 맛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식업계도 로컬 식재료나 지역 대표 음식을 활용한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메뉴부터 뷔페 레스토랑까지 지역 별미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낸 요리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팔도미식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