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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CPI 둔화에도 관세 우려에 낙폭 축소…1,452.6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줄이며 1,452원대에서 마무리됐다.

미국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둔화세를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13일(한국시간)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5.60원 내린 1,45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51.00원 대비로는 1.60원 상승했다.

 

1,451원 안팎에서 움직이며 뉴욕장으로 진입한 달러-원은 미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일시적으로 1,450원 선을 소폭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CPI는 전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의 상승률은 각각 0.2%, 3.1%였다.

 

모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를 0.1%포인트 하회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표가 예상을 밑돌았다는 점을 반영해 1,449.4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2월 CPI가 트럼프 관세가 본격 반영되기 이전의 숫자이며 향후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다시 1,450원대로 돌아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도 2월 CPI에 103.312까지 급락했지만, 이내 103.783으로 반등했다.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으로 다양한 경제적 요인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은 점점 더 불확실해졌다"면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관세의 영향"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준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갈등을 소화하며 장중 1,453.30원까지 상승했다.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은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는 등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EU는 이날 260억유로(약 41조원), 캐나다는 298억캐나다달러(약 30조원)의 미국산 상품에 대해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EU의 보복관세 소식에 "물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2시 37분께 달러-엔 환율은 148.303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09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84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2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0.35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5.40원, 저점은 1,447.00원으로, 변동 폭은 8.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6억1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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