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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대금 2.2조원 확정

작년 9월말 2조원 가량에서 약 2000억원 증가…위안-원 환율 상승분 반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최대 가전업체 TCL에 매각한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의 매각대금이 당초 예정가액보다 높은 2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 2024년 9월말 LG디스플레이는 이사회를 통해 중국 광저우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TCL그룹 자회사 CSOT에 약 2조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1일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의 처분금액을 기존 2조256억여원에서 2조2465억여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매각 대상은 ▲LG디스플레이 본사가 보유한 LG디스플레이 중국(CA) 법인 지분 51%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트레이딩(GT) 법인 보유 CA 지분 8.5% ▲본사 보유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모듈 공장(GZ) 지분 100% 등이다.

 

이번 매각 대금 조정은 위안-원 환율이 상승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8월 30일에는 1위안(CNY)당 187.56원의 환율을 적용해 매각대금을 책정했으나 종결 매각대금에 대한 양사 간 합의일인 올해 4월 10일에는 1위안당 200.82원의 환율을 적용했다. 따라서 매각대금도 기존 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 공장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OLED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매각대금 결정과 CSOT로 광저우 공장 공식 이전 등 인수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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