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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패션 오프라인 강화...'단독 브랜드로 공항부터 명동까지'

명동점·인천공항점 맞춤형 브랜드 유치…2030 외국인 고객 집중 공략
팝업→정규매장 전환 통한 브랜드 성장 지원…단독 입점 브랜드 확대
오프라인 채널 고객 체험 강화로 면세업계 차별화 실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점과 명동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동시에 온라인몰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20일 신세계 면세점에 따르면 인천공항점과 명동점 중심으로의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제품의 질감과 핏,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의 장으로서 오프라인 매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 중심의 환경은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기 K-패션 브랜드부터 트렌디한 고객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유망 브랜드까지, 오직 신세계면세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쇼핑 가치를 더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K-패션과 글로벌 트렌드를 아우르는 브랜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뗑킴’, ‘드파운드’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편집숍 ‘하고하우스’를 통해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단독 입점한 ‘비비씨어스’, ‘메이븐뮤즈’와 중국 고객 수요가 높은 ‘후아유’ 등 캐주얼 브랜드도 외국인 고객의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Z세대에게 각광받는 브랜드 ‘어반 소피스티케이션(Urban Sophistication)’이 면세업계 단독으로 입점해, 팝아트 감성과 위트 있는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26일에는 글로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뉴에라(NEW ERA)’가 명동점에 새롭게 입점할 예정이다.

 

테크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크(KEEK)’는 공항과 시내를 연계한 입점 전략을 통해 면세 유통 내 대표적인 성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및 탑승동 복합패션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실적 호조를 기록한 키크는, 지난 4월 2일 제1터미널 여객동으로 이동해 정규매장을 공식 오픈하며 공항 내 입지를 확장했다.

 

이어 시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명동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표 상품인 ‘필로우디’ 의류, 목베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점은 브랜드 유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신규 브랜드 확산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마른파이브(MARUN5)’는 인천공항 1터미널점에 신세계면세점 단독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브랜드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마른파이브는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면세점앱’ 인기 브랜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 최대 공항이자 아시아 허브인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을 연계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고객 접점 다변화에 효과적인 전략으로, 실적 기반 성장과 유통 확장의 기반이 되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브랜드별 특성과 고객 동선을 고려한 입점 전략을 통해 공항과 시내 매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K-패션과 글로벌 브랜드를 아우르는 단독 입점 확대와 체험형 쇼핑 공간을 통해 차별화된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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