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비대면 거래 비중이 늘면서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이 감소하자 은행 점포가 빠르게 줄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가 전 분기 말 대비 57곳 줄어든 5793곳으로 나타났다.
은행 점포 수는 점차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분기 말과 2분기 말 점포 수(5873곳)는 변동이 없다가 3분기 24곳 감소했고, 4분기 말 감소 폭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 들어 점포 수는 더욱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국내 점포 수는 1분기 말 3766곳으로 전 분기 말 대비 76곳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말 3894곳에서 4분기 말 3824곳으로 52곳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이처럼 최근 비대면 금융 거래 비중이 커지면서 고객이 줄면서 여러 은행 점포를 하나로 통폐합해 대형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지역 간 점포 수 격차 문제와 고령층 불편 문제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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