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복숭아·수박까지 최대 반값”…대형마트 3사, 정부와 ‘역대급 할인’

17일부터 대규모 세일…“제철 과일·채소·닭고기까지 싸게 산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철 농산물부터 축산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고 소비자 물가 안정 지원에 나섰다.

 

◆ 이마트, 매주 할인 품목 변경…최대 36% 저렴

 

이마트는 17일부터 약 3주 동안 ‘농할(농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매주 다른 품목을 선정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 자체 할인 20%에 농식품부 지원금 20%를 더해, 정상가 대비 최대 36% 저렴하게 판매한다.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1주차 행사 품목은 최근 수요가 높은 복숭아, 거봉포도, 대추방울토마토 등 과일류 3종과 배추, 무, 오이, 양파, 부추 등 채소류 5종이다.

 

복숭아는 ‘부드러운 복숭아’, ‘달콤한 황도복숭아’, ‘아삭한 복숭아’(각 4~6입/팩)를 정상가 1만2400원에서 36% 할인된 7936원에 판매한다. 거봉포도(1kg/팩)는 1만2147원, 대추방울토마토(1kg/팩)는 5747원에 선보인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채소류도 할인 폭이 크다. 손질 배추는 3827원, 무는 개당 2099원이며, 백오이(5입)는 봉지당 3187원(개당 약 637원)에 판매된다. 양파(1.8kg/망)는 2547원, 부추(500g/단)는 1587원이다.

 

이마트 곽대환 농산 담당은 "최근 기후 영향 등으로 인한 농산물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고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와 농산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롯데마트, 제철 농산물 15개 품목 할인…최대 2만원 혜택

 

롯데마트 역시 농식품부 지원을 받아 23일까지 제철 과일과 채소, 곡류 등 총 15개 품목에 대해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1인당 최대 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장보기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대표 할인 품목으로는 ‘부드러운 복숭아(4~7입)’를 1만1600원에, 자두(1kg)는 5520원에 판매한다. 채소류로는 애호박을 992원, 대파는 2192원에 마련했고, 초복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는 찹쌀(2kg)은 8720원에 선보인다.

 

임승범 롯데마트·슈퍼 채소팀장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연계한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 농산물부터 축산물까지 '초특가' 할인…최대 70% 저렴

 

홈플러스 또한 농식품부와 함께 국내산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7일부터 2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할인에 더해 농식품부가 제공하는 ‘농할쿠폰(최대 2만원 한도 내 2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어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표 할인 품목으로는 ‘무항생제 영계 두마리 생닭(500g×2입)’이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43% 할인에 농할쿠폰 20% 추가 할인을 더해 최대 63% 저렴한 3663원에 판매된다. 또한 여름철 대표 과일인 고당도의 ‘11Brix 삼복 꿀 왕수박’은 1만9794원에, 신선한 ‘다다기오이’는 개당 594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