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정정훈)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채무조정 제도 이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새출발기금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캠코는 오는 7월 22일(화) 대전 캠코CS를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새출발기금 관련 간담회를 열고, 상담 직원 및 제도 이용자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7일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소상공인 금융애로사항 현장소통 간담회’에 이은 주제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간담회는 7월 22일 대전 캠코CS에서 콜센터 상담직원 10여 명과 금융위, 캠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캠코 측은 채무 상담 최일선에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 과제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 7월 25일(금)에는 전북 전주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재기 지원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간담회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이후 취업 또는 재창업을 준비 중인 희망리턴패키지 교육 수료생 등이 참여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프로그램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간담회는 8월 5일(화) 캠코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다. 이 간담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연체 중이거나 연체 위기에 있는 부산지역 소상공인 20여 명을 초청해 운영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7월 18일(금)부터 7월 30일(수)까지 새출발기금 홈페이지(www.새출발기금.kr) 또는 신복위 홈페이지(www.ccrs.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캠코는 이번 릴레이 간담회와 더불어 오는 7월 18일부터 한 달간 ‘새출발기금 집중 의견수렴 기간’도 운영한다. 정책제안 태스크포스(TF)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활용해 추가적인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오는 9월 중 개선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이번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새출발기금 이용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제도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6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는 총 13만6,915명으로, 채무 총액은 약 220조8,75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매입형 채무조정은 3만7,950명이 약정을 체결했고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다. 중개형 채무조정은 4만1,619명이 조정을 확정받았으며 평균 이자율 인하 폭은 4.8%포인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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