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설 연휴 동안 발생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과 일본 등 주요국의 증시 급락 등 대내·외 악재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3% 가량 급락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25포인트(2.93%) 내린 1861.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우려가 불거진 지난 2012년 5월18일(62.78포인트, 3.40%) 이후 3년8개월여 만에 최대치다.
코스닥지수 또한 33.62포인트(4.93%) 내린 647.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4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9억원, 42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78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약세였다. 특히 증권(-5.58%), 의약품(-4.78%), 서비스(-3.88%), 건설(-3.77%), 운수창고(-3.77%), 은행(-3.75%), 화학(-3.7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75% 떨어진 것을 비롯해 네이버, LG화학[(-4.32%), 삼성물산(-3.62%), SK하이닉스(-3.38%), 아모레퍼시픽(-3.11%) 등은 3%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33.62포인트(4.93%) 내린 647.60으로 장을 마감해 650선마저 무너졌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1년 9월26일(36.9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하루 하락률도 2013년 6월25일(5.44%)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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