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글로벌 문화기업을 지향하는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와 융합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대표기업이라 할만 하다.
지난 20년간 문화사업 투자를 통해 식품에서 문화기업으로 탈바꿈한 창조적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2의 사업보국(事業報國)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류 콘텐츠를 통해 국격을 높임으로써 우리 음식과 문화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확산된 한국문화를 한류상품 소비로 연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CJ그룹이 주축이 돼 2015년 2월 11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 개소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창작자 지원을 통한 다양한 성과를 만들며 안착하고 있다. 개소 이후 12월까지 방문객 3만 2천명 이상을 돌파하며 문화 창작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초기에 목표했던 15,000명의 2배가 넘는 수치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구현, 재투자가 이뤄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으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완성도 높은 문화 콘텐츠로 기획 및 상품화되고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되는 등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비전을 갖고 출범했다.
개소 이후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시스템이 차츰 안정적으로 정착되며 경쟁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CJ그룹의 글로벌 한류 플랫폼 K-CON LA, K-CON Japan, MAMA의 판촉전과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멘토링은 우수 중소기업과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각광을 받았다.
국내 첫 시도이자, 융복합 우수 콘텐츠와 창작자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한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은 2015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꼽을 만하다.
이번 공모전은 장르 간의 융합 및 문화와 기술의 융합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매혹시킬 창작 생태계 조성과 신사업 콘텐츠 발굴, 육성을 위해 기획되었다. 최종 선발된 19개팀은 콘텐츠 기획,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노하우 관련 전문가 멘토링 등 센터의 전문적인 육성 과정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CJ그룹은 문화사업에서도 혁신 기술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이어가고 있다.
CJ CGV와 카이스트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다면영상시스템 ‘스크린X’는 영화상영 스크린을 정면뿐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확대해 입체감 있는 영상을 선보이는 기술로 전세계 총 162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현재 국내 47 극장 78개 스크린, 해외 3개국 11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최근 중국에 소개된 첫 ‘스크린X’ 영화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Mojin:the lost legend)’는 1일 평균 객석 점유율 최고 95.2%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2009년 역시 CJ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오감체험 특별관 CJ 4DPLEX도 현재 35개국 225개 상영관을 운영하는 등 단기간 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영화관람 산업의 신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작년 7월 17일 16번째로 개소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울이라는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CJ의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창조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CJ그룹은 문화사업 분야의 풍부한 사업 경험, 노하우 등을 토대로 식문화, 패션 등 도시 생활스타일 사업 분야에 특화해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MAMA, KCON과 같은 한류 문화 플랫폼을 활용하여 혁신센터에서 키워낸 벤처·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문화를 산업화하는 것이 CJ의 미래라는 이재현 회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 혁신경영에 나선 결과 조금씩 글로벌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창작자들의 요람으로 자리잡은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인재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소•벤처 창업 성공으로 안착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CJ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