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세청 국감]오제세 의원, “선진국에 비해 세무조사 수준 너무 낮다”

“지하경제 양성화 통해 세수 확보해야”

크기변환_오제세 의원.jpg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세수 확보를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에 주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이 고액자산가 및 고액탈세자 등에 대한 관리·감독 보다는 일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낮은 수준의 세무조사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국세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법인사업자 세무조사 비율은 0.91%인 데 비해 선진국인 일본은 3.37%, 미국은 1.5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도 한국 0.12%, 일본과 미국이 각각 0.22%와 0.25%로 선진국의 세무조사가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국세청이 공정세정 구현과 탈세·탈루 방지를 위해서는 지하경제 양성화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며 “특히 세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액재산가, 고액탈세자와 같은 개인과 법인 최상위 소득계층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무공무원에 대한 실적 성과를 강화하고 신고포상금 제도를 활성화 하는 등 투명한 세정실현을 통해 세무비리를 근절할 필요가 있다”며 “성실한 납세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세무비리를 막기 위해 납세정보를 공개하고 국세청을 감독 관리하는 기능을 가진 외부감독위원회 설립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