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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박봄, 암페타민 밀반입한 이유일까 "어릴 때 친구의 죽음을 목격…" 정신병 토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수 박봄의 마약 밀수 사건이 새삼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 수첩'을 통해 과거 논란이 되었던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재조명됐다. 

 

그녀는 미국에서 마약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젤리로 위장해 국내로 들여왔으나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녀의 처분에 대해 대중의 의구심이 깊어지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박봄이 오랫동안 병원으로부터 약을 처방받아서 먹었다"고 박봄의 병력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어린 시절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밝히고 싶지 않았기에 나만 알고 있었다"고 토로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녀가 암페타민을 밀반입한 사실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대중의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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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