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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쌍화점' 송지효, "부모님은 영화 보지도 않아, 겨우 허락받은 노출씬…눈물까지 흘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영화 '쌍화점'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10일 오전 0시부터 영화 '쌍화점'이 영화채널 슈퍼액션에서 방영되고 있다.

 

'쌍화점'은 원자를 얻기 위한 고려 왕(주진모 분)이 자신의 호위무사인 홍림(조인성 역)과 왕후(송지효 역)의 대리 합궁을 요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쌍화점'은 배우 송지효의 파격 노출씬과 베드씬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작품.

 

그러나 송지효는 자극적인 장면으로 인해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빚어졌다며 이와 관련한 고충을 밝힌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송지효는 SBS '야심만만2'에 출연했을 당시 "어머니, 아버지는 아직까지 '쌍화점'을 안 보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부모님께) '허락 안 하시면 안 하겠는데 다 끝내고 난 뒤 엄마, 아빠, 그 누가 봐도 자랑스러운 딸을 뒀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득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려 팬들의 응원을 모았다.

 

한편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쌍화점'은 관객수 3,749,034명을 기록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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