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보험개발원은 대만 보험서비스기관인 TII와 함께 '한국형 자연재해 손실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풍수해로 주택과 공장 등이 얼마나 손해를 입을지 평가하는 모델이다. 10년, 20년, 50년, 100년,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만한 정도의 태풍이나 홍수가 나면 전국 1천390만채 건물에 어떤 피해가 날지 추정하는 식이다.
그동안 국내 보험사들은 외국 모델을 이용해 보험인수나 재보험 출재를 결정해 왔지만, 외국 모델은 국내 지형이나 건축 기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 위험도 평가에 한계가 있었다.
보험개발원은 이 모델을 이용해 위험도에 합당한 보험료를 책정하고, 보험사 요구 자본을 결정하는 내부모형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기상 예측과 건축 기술 발전 등을 반영해 모델을 보완할 계획이다.
목진영 보험개발원 팀장은 “자연재해는 발생빈도는 낮지만 대규모 손해를 발생시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며 '한국형 자현재해 손실평가 모델'을 이용한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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