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가 5일 22시부터 OCN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주역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틸다 스윈튼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봉준호 감독에 대해 평가했다.
그녀는 봉 감독에 대해 "서로에 대한 공감이 있었다. 가족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봉준호 감독이 일종의 대가라고 생각한다. 그는 예술가다. 그가 연출한 영화엔 그만의 손때가 묻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작업을 했다고 하면 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의미로 그를 대가라고 부르고 싶다. 자신의 정체성이 작품들에 배어 있다. 그의 영화엔 특정한 분위기가 묻어난다"고 덧붙였다.
틸다 스윈튼은 "말하자면 낭만적 비관주의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제나 인간의 정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봉 감독에 대해 극찬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는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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