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13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력 사업과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비자코리아]](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00103/art_15788927371002_b0f033.jpg)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의 사장이 "디지털 금융 가속화에 따라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비자코리아(비자)는 이날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주력 사업 및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국내 카드사, 핀테크 업체, 인터넷 은행, 온라인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해당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비자는 1초당 6만5000건 이상의 거래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자넷(VisaNet)에 모인 정보를 더 정교하게 분석, 가공해 세계 주요 파트너들이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을 넘어, 비자만의 노하우를 토대로 파트너들과 같이 맞춤형 데이터 분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약 500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컨설턴트로 만들어진 비자 컨설팅 앤 어낼리틱스(Visa Consulting and Analytics, VCA)팀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자는 현재 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 국가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트릭 윤 사장 취임 이후 진행한 국내 핀테크 업체들과의 협업 및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신상품과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카드와 처음 소개한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내놓을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에 주요 파트너사들과 같이 비자의 개인 간 거래(P2P) 해외 송금 서비스인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도 처음 내놓는다.
또 국내 핀테크 업체들과의 협업을 위해 비자 이노베이션 스테이션(Visa Innovation Station)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패트릭 윤 사장은 “비자 컨설팅 서비스는 전략적 빅데이터 활용이 절실한 시장에 해법을 제시하고,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데이터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디지털 결제 분야의 리더로서 비자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들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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