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20937/art_16632903010327_b35c63.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재는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디지털시대의 데이터 경제와 통계’를 주제로 열린 ‘2022년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포럼에선 학계와 정부기관, 한은 등의 통계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지식을 공유했다.
이 부총재는 “한국은행에서도 2020년에 수립한 중장기 발전전략의 하나로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공지능의 활용이 그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5회 포럼에선 데이터의 진화에 따른 통계적 분석에 대해 집중 논의 했었고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디지털시대의 데이터 경제와 통계라는 보다 구체적인 주제를 설정했다. 모두 아시다시피 2000년대 들어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을 배경으로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는 이제 명실상부한 디지털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일상화된 온라인 거래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까지도 데이터로 쌓이면서 데이터는 이미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 환경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공지능을 통해 경제현상을 분석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기에 한국은행을 비롯한 많은 중앙은행에서도 이를 업무에 직‧간접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도 2020년에 수립한 중장기발전전략의 하나로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공지능의 활용이 그 중심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재는 또 “이제 디지털 시대에는 더 많은 통계 데이터와 고도화된 분석 기법이 요구되기에 저희 한국은행은 여러 통계 전문가들과 더 많은 소통과 협력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다. 이 자리가 이러한 통계학회와 한국은행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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