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9.7℃
  • 구름많음강릉 -3.3℃
  • 구름많음서울 -7.3℃
  • 구름많음대전 -6.0℃
  • 흐림대구 1.1℃
  • 흐림울산 2.1℃
  • 흐림광주 -2.6℃
  • 흐림부산 4.2℃
  • 흐림고창 -3.4℃
  • 흐림제주 2.5℃
  • 구름많음강화 -9.7℃
  • 구름많음보은 -5.9℃
  • 흐림금산 -4.5℃
  • 흐림강진군 -2.4℃
  • 흐림경주시 0.8℃
  • 흐림거제 4.4℃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성형, 트렌드를 읽어야 환자 만족도 높일 수 있어

요즘은 SNS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 매체 등의 영향으로 여러 영역에서의 트렌드 변화가 이전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뷰티, 성형 트렌드도 마찬가지이다. 환자들을 상담하다 보면 해가 바뀔 때마다 고객들이 원하는 지향점이 달라지는 것이 피부에 와 닿으며, 이러한 변화는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매우 빠르게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어,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원하는 얼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인기 아이돌이나 대세 연예인을 꼽는 사람이 많았다. 그들이 꼽는 연예인들은 워낙에 얼굴이 널리 알려진 유명한 연예인이다 보니, 상담을 진행하는 의사 입장에서도 환자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알아내기가 비교적 수월했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와의 공감대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동영상 플랫폼이나 SNS와 같은 다양한 미디어 채널이 자리를 잡으면서 TV에 나오지 않아도 사람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일명 ‘인플루언서’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플루언서들은 전문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많은 팬과 콘텐츠 조회수를 보유한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들은 성형외과 상담실에서 때때로 의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인플루언서 A 씨 아시죠? 저랑 스타일이 비슷해서 그런 분위기의 얼굴이 갖고 싶어요”와 같은 요청을 받으면 A 씨는 누구인지, 그래서 환자가 원하는 스타일은 무엇인지, 환자의 요청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게 된다.

 

환자의 의견에 공감하고 그에 알맞게 설명하여 최종적으로 환자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원하는 바와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과업이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SNS 등에서 인기가 뜨거운 인플루언서들은 누구인지, 사람들이 그들의 매력으로 꼽는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어느정도 정형화되어 있었던 미적 기준이 많이 와해되고 개개인의 개성과 매력이 잘 드러나는 스타일이 최근 트렌드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강남 지역에서 성형수술을 받으면 틀로 찍어낸 듯 비슷한 얼굴이 된다고 풍자하는 그림이 인터넷에서 크게 유행했었다. 그러나 이제 이는 이러한 트렌드 자체가 ‘옛말’이 됐다. 미적 기준이 다원적인 2020년대를 살아가는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성형 문화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수술 기술을 넘어서 디자인과 트렌드를 읽는 성형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이 시대의 성형외과 전문의로서의 차별성은 전문 지식을 기본으로, 변화하는 고객들의 성향까지 잘 반영하여 건전하고 안전한 성형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에 있다.

 

글 : 성형외과전문의 원픽성형외과 한대희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