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연이은 태풍이 지나고 선선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추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자하면서 국가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큰 시험을 앞두게 됐다. 바로 수십만 응시자가 12년 동안 공부한 결실을 맺는 ‘수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에 맞춰 생체 리듬을 따르고 건강을 관리한다.
특히 이즈음엔 자녀에게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총명탕이나 원기 회복을 위한 한약을 지어주기 위해 한의원에서 상담 받는 학부모가 증가하기도 한다. 수험생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이러한 보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고, 체내 균형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하며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영양제는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 또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명상이나 스트레칭도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수면 시간 외에 대부분의 시간은 책상 앞에 앉아 보내다보니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근육 긴장, 스트레스가 심해져 척추 질환에 시달리는 수험생도 있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공부하면 좋은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힘들고,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다 보면 척추에 부담을 주어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등과 은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라 알려진 질환은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하여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추간판인 디스크가 여러 원인에 의해 돌출되거나 파열되어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을 말한다. 추간판이 제 위치를 벗어났다고 해서 추간판탈출증이라고 불리며 허리와 목에 많이 발생한다.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나 발가락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목 통증과 두통, 어깨나 팔 등이 저리다면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허리, 목 통증을 방치하면 수능을 보는데 불편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향후 성인이 되어서도 만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어 초기 제대로 치유해야 할 것이다.
한의원에서는 허리, 목 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추나요법을 적용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수험생 체형을 교정하여 컨디션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내원자 신체에 자극을 가하면서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유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기본적으로 신경근육계 및 근골격계의 기능상 불균형과 비틀어짐이 있는 경우 이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며,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 협착증, 요추 염좌, 낙침 등과 같은 좌우 비대칭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뭉친 근육이나 정체된 피를 원활하게 풀어주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컨디션을 조절해 준다. 추나요법과 함께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 경혈을 풀어주는 약침, 침 요법 등 한의학 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심신 안정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 튼튼추나네트워크 구로디지털단지역점 경희배흘림한의원 정용재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