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0.3℃
  • 흐림서울 3.3℃
  • 구름조금대전 9.5℃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10.0℃
  • 맑음제주 14.9℃
  • 흐림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중·장년층 어깨통증 원인 오십견보다 회전근개파열인 경우가 더 많아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을 위해 등산이나 여러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지 않는 운동이나 무리한 운동량을 요구하는 운동을 할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평소 어깨 사용이 많거나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일을 한다면 어깨통증에 경각심을 가지고 통증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회전운동을 도와주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 하나처럼 된 힘줄이 파열되는 것을 말하며 어깨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통증과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는 유사한 증상 때문에 오십견과 착각하기 쉬운데, 오십견은 다른 사람이 도와줘도 팔을 위로 올리기가 어렵고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환자 스스로 팔을 올리기는 힘들지만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통증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져 증세가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의 대표적인 상으로 야간 통증이 특히 심하며, 어깨관절 동통 및 관절운동 장애를 유발한다. 어깨의 근력이 약해져서 팔을 등 뒤로 들어 올리기가 힘들고, 통증으로 잠을 이루기가 힘들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다. 어깨 부위를 손이나 손가락으로 누를 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팔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치료는 환자의 나이 및 전신 상태, 파열 양상, 환자의 기대치 등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부분적으로 파열되었을 때는 약물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파열 범위가 넓다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필요하다.

 

어떤 질환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질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이다. 특히, 어깨는 평소에 자주 사용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갈 정도로 부담이 가해지는 행동, 자세는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무게가 무거운 운동기구를 드는 것은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글 : 송탄 서울제일병원 관절센터 조봉완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