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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나홀로 세월 역주행… 동안 길 걷고 싶다면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인 소설(小雪)이 지나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습도 또한 낮아지면서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가 왔다. 겨울철 피부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이에 함께 신체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면역력을 지키고 정상적인 신진대사 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건조하고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대사 작용이 떨어지고 지질의 분비량도 줄면서 피부가 쉽게 푸석푸석해진다. 특히 일조량이 줄면서 우리 몸의 면역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비타민D의 합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고 염증 등 피부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비타민D는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체내에 합성되어 이른바 ‘햇볕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데 동절기에는 비타민D의 합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비타민D 부족이나 결핍이 생길 수 있다.

 

겨울철에는 기온 변화와 일조량 변화에 따라 불면증 환자도 늘어나는데 수면의 질은 피부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보통 겨울에는 날이 빨리 어두워지고 날이 밝는 시간도 늦어서 어두운 환경에서 숙면을 취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겨울에는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고 신경 전달물질이자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다른 계절에 비해 불면증에 시달릴 위험이 크다. 또 실내외 온도 및 습도 차로 신체 대사 기능과 활성도가 떨어지는데 이 역시 숙면을 방해하고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만성피로나 무기력 등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도 상할 수 있다. 피부에서는 일정한 주기로 각질의 탈락과 재생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주기는 하루 동안의 신체 주기와 연결되어 있다. 보통 낮에는 외부 자극을 방어하고 밤에는 회복과 재생을 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회복과 재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잠을 잘 자야 한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깨끗하게 세안을 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 뒤 침실의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춰 주는 것이 좋다. 또 잠들기 전 적어도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내고 침실은 최대한 어둡게 유지하며 핸드폰 등 인공조명은 멀리해야 한다.

 

겨울철 손상된 피부에 활기를 주고 탄력을 강화하고 싶다면 피부과 시술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울써마지FLX는 처진 피부를 당겨 올리는 리프팅과 느슨해진 피부 표면을 조여주는 타이트닝 효과가 동시 가능해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울써마지FLX는 주름의 원인인 근막층을 자극해 피부 처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울쎄라리프팅’과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표면 탄력을 강화하는 ‘써마지FLX’를 결합한 시술을 의미한다.

 

이렇게 리프팅과 탄력 두 가지 효과를 모두 누리기 위해서는 시술 시 개인별 피부 처짐 정도와 노화 양상은 물론 피부층의 두께까지 고려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울써마지FLX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상담하고 시술하는지, 시술 전 피부를 입체적으로 꼼꼼하게 분석하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글: 압구정 웰스피부과의원 이원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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