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이 잦아지면서 역류성식도염이 비상이다. 과음과 과식으로 인해 위산분비가 과다하게 될 경우 위 내부 압력이 높아지며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로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집에서 모임을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집에서 배달 위주의 패스트푸드나 고지방식, 커피 등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음식을 즐기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역류성식도염은 속쓰림이나, 구역질, 흉통, 트림, 소화불량, 목이물감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식이나 과음 이후 속쓰림을 비롯한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재발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완치가 어렵고, 잦은 재발은 궤양이나 식도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류성식도염은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다시 식도 위로 올라오는 증상이다. 하부식도괄약근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 나타나며, 식도와 위 사이에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가 발생하면 위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역류하게 된다. 이에 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통합의학에서는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으로 스트레스와 음주 및 잘못된 식습관, 저산증, 소화기능 저하, 점막 보호물질 부족 등을 꼽는다.
특히 역류성식도염은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원인이 다를 수 있어 한방치료만으로 접근해 해소하기 보다 통합의학을 접목해 치료를 받는 것이 보다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통합의학은 영양학, 기능의학, 대체의학, 한의학 등 여러 학문 속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부분을 폭넓게 적용해 치료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에 심층상담과 함께 과학적으로 증명된 기능의학 검사를 통해 세밀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먼저, 역류성식도염의 목 이물감 해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와 피로에 관한 호르몬을 진단하기 위해 기능의학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기능의학검사는 타액호르몬 검사, 자율신경계 균형을 확인하는 HRV검사, 모발미네랄검사 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나 대처법 등을 마련해 필요 시 한약이나 침치료를 통해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글: 비타민한의원 노원점 김병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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