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맑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2.4℃
  • 흐림서울 -1.4℃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6℃
  • 맑음광주 -1.7℃
  • 맑음부산 1.3℃
  • 맑음고창 -4.2℃
  • 구름조금제주 4.1℃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6.2℃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떠나는 이준오 중부국세청장 “납세자·국민 입장에서 항상 역지사지 해달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납세자·국민 입장에서 항상 역지사지 해달라”며 27년 공직을 마무리했다.

 

이 중부청장은 30일 오전 중부지방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우리 국세청은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위하여 일하는 국가기관”이라며 직원들에게 역지사지를 당부했다.

 

이 중부청장은 28살, 행시 37회를 통해 1995년 여수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1999년 중부청 조사국 사무관, 2000년 본청 법인세과, 2006년 군산세무서장, 2009년 중부청 조사1국 1과장 등 다양한 실무, 기획업무를 거쳤다.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쳐 지난 1월 20일 중부청장에 정식 취임했다. 취임 후 직원들과 마음을 합쳐 주력한 결과 중부청 역사상 처음으로 조직성과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주변 평가는 ‘어려운 시기에도 늘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로 공직에 임했다. 이로 인해 오해를 사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낙담한 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에 친절했고, 성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덕분에 국세청 조사국장이라는 중책 중 중책을 거쳐 중부청장에 올랐고, 국세청 내 가장 필요한 인재 중 하나로도 올랐다’라고 전해진다.

 

그는 작은 소임에도 최선을 다하는 주인의식,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동료들과 시너지를 만드는 화합형 인재 등을 당부하며 퇴임사를 마쳤다.

 

이 중부청장은 “젊은 나이에 공직에 입문하여 이 자리에 서기까지 오랜 여정을 대과없이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임하게 된 것은 선후배 동료 여러분 덕분이다. 늘 한결같이 버팀목이 되어준 제 아내 이수진과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준 두 딸 라영, 인우에게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라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