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해 5월 한 달 동안 SK텔레콤(SKT)에서 KT와 LGU+로 이동한 이용자수는 총 25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조사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간 SKT에서 KT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19만6685건, SKT에서 LGU+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15만8625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5월 한 달 간 SKT에서 KT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전월대비 105%, SKT에서 LGU+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84.4% 각각 증가한 수치다. SKT에서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이용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SKT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8만5180건으로 전월에 비해 54.8% 늘었다. 이에 반해 같은 시기 KT, LGU+, 알뜰폰에서 SKT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3만49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71.5% 급감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KT에서 SKT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1만1415건(전월 대비 72.7%↓) ▲LGU+에서 SKT로 1만3708건(71.6%↓) ▲알뜰폰에서 SK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본사에서 만든 영수증 용지 등을 사용토록 강제한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과 ‘60계’에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30일 공정위에 따르면 ‘푸라닭’ 가맹사업을 운영 중인 아이더스에프앤비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지난 2018년 7월 5일~2024년 2월 26일까지 ▲영수증 인쇄용 포스용지 ▲치킨 박스 봉인용 보안스티커 ▲식자재 유통기한·보관방법 표시용 식품라벨스티커 등을 자신들로부터 구매토록 강제했다. 또 아이더스에프엔비는 가맹점주가 해당 품목들을 가맹본부가 아닌 타 구입처로부터 구매할 경우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전월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과한다는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60계’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장스푸드는 2022년 11월 22일~2024년 7월 31일까지 가맹점 또는 상품 홍보 포스터를 삽입해 가맹점 유리 벽면에 부착하는 용도의 홍보용 라이트패널을 본사를 통해 구매하도록 강제했다. 아울러 장스푸드는 가맹점주가 홍보용 라이트패널을 자신이 아닌 시중 구입처에서 구매·사용할 경우 물품·자재 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가맹계약을 맺었다. 공정위는 아이더스에프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그룹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한화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 간의 주중 3연전을 맞아 임직원 단체 응원 행사인 ‘이글스 데이(Eagles Day)’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당시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한화 임직원 및 협력사 임직원 약 800여명이 참석해 한화 이글스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글스 데이’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부서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한화 임직원들을 포함해 한창이앤씨, 지에프텍 등 협력사는 한마음 한뜻으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이글스 데이’에 참여한 최태성 한화 과장은 “동료들과 한목소리로 응원하니 평소와는 또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제인호 한창이엔씨 대표는 “‘이글스 데이’를 통해 한화와 함께하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한화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화는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내 심리상담 프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사측에 올해 임금인상률을 8%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지난 28일 이천캠퍼스에서 사측과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노조는 사측에 ▲임금인상률 8.25%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등을 제시했다. 이가운데 PS는 전년 영업이익 대비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지급하는 성과금으로 한도는 기준금의 최대 100%(연봉의 50%)까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직원들을 상대로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8%대 임금인상을 요구함에 따라 전임직(생산직) 노조 역시 향후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시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이에 찬성했지만 전임직 노조는 찬반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중공업이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29일 효성중공업은 전날인 28일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안전기준 개발 ▲수소 충전설비 국산화 및 실증 협력 ▲청정수소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20년 가까이 쌓아온 수소충전사업 노하우와 기술력과 함께 서울에너지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을 수소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 린데와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 판매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을 각각 설립한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판매·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한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차원에서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회사 모든 임원이 자사주 총 5153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 장내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엄기천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와함께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자사주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체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 동안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에따라 현재 엄기천 사장 1110주 등 회사 모든 임원이 총 1만738주를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23일 이후 자사주를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 주에 공시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유상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525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퓨처엠측은 “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지연손해금 267억원을 달라고 제기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삼성물산 손을 들어줬다. 29일 서울고등법원 민사16부(김인겸 부장판사)는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반환청구 소송 2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합의서에 따라 피고가 제시한 주식매매대금을 원고에게 지급했고 원고는 이를 상환해 주식을 피고에게 교부함으로써 해당 사건의 주식 매매거래가 종결됐다”며 “약정금 지급의무 발생 여부와 범위는 합의서 문언을 객관적으로 해석해 결정돼야 하고 종전 주식매매계약의 법률관계에 따른 지연손해금 지급 의무는 당연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고의 주장이 1심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유가 없기에 이 사건 청구는 기각하겠다”고 선고했다. 엘리엇과 삼성물산 주주들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제시한 주식매수 청구가격(1주당 5만7234원)이 저평가됐다며 법원에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조정’ 신청을 냈다. 다만 지난 2016년 3월 엘리엇과 삼성물산은 ‘다른 주주와의 소송에서 청구가격이 변경될 시 이에 맞춰 차액분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비전이 지난달 28일 쌍둥이를 출산한 강남경 하드웨어 개발2팀 책임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2000만원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한화그룹이 출산 직원을 상대로 육아 지원을 위해 현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한화 육아동행지원금’ 제도의 첫 다둥이 사례기도 하다. 지난달 쌍둥이를 출산해 한 번에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강남경 책임은 제도 시행 이후 첫 다둥이 사례(기계 부문)로 기록됐다. 강남경 책임은 “육아 비용 지출이 남들의 두 배인 만큼 임신 때부터 걱정이 컸다”며 “회사의 통 큰 지원에 회사와 함께 쌍둥이를 키우는 기분이 들 정도로 든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 쌍둥이를 출산한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갤러리아 김건명 고객지원팀 대리도 육아휴직 중 육아동행지원금 20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달 기준 한화그룹 기계 부문 직원 24명이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았다. 계열사별로는 ▲한화세미텍 10명▲한화비전 6명▲한화모멘텀 6명▲한화로보틱스 2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달 기준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자회사 포함) 소속 39명이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쟁점사항】 청구법인의 홍콩지점이 국외 고정사업장으로 인정되는 경우,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상 정상가격 조정 방법을 적용하여 홍콩지점의 영업이익을 국내원천소득으로 재조정할 수 있는지 여부 【당사자 주장】 ▪ 청구인의 주장 청구법인은 홍콩지점이 법인의 일부이며 국외 특수관계인에 해당하지 않아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이하 ‘국조법’)상 정상가격 조정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한 법인세법 시행령과 한·홍콩 조세조약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홍콩지점에서 발생한 소득은 전액 국외원천소득에 해당하며, 정상가격을 적용하여 국내원천소득으로 재조정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 처분청의 주장 처분청은 청구법인의 홍콩지점이 한·홍콩 조세조약에 따른 고정사업장으로 홍콩에서 납세의무를 이행한 이상, 조세 목적상 독립된 단체로 간주되어야 하고, 이에 따라 독립기업원칙을 적용하여 청구법인과 홍콩지점 간의 소득을 정상가격에 의해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청구법인과 홍콩지점이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홍콩지점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이 과다하게 책정되었으며, 이를 국내 소득으로 재조정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결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배차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승객을 태워도 이용료를 내도록 부당한 계약조항을 내건 카카오T블루 산하 케이엠솔루션에 시정명령 및 38억8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케이엠솔루션은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자회사로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국 ‘카카오T블루’ 가맹본부이기도 하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케이엠솔루션은 201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가맹점 배차(호출) 플랫폼 이용료, 로열티, 홍보·마케팅비, 차량관리 프로그램 이용료, 전용단말기 유지보수 등의 명목으로 전체 운임의 20%를 가맹금으로 일괄 징수하는 부당 계약을 가맹기사와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케이엠솔루션은 계약서상 가맹기사로부터 수취하는 가맹금을 ‘운송서비스 제공의 대가로 지급받는 운임 합계의 20%’로 규정하면서도 ‘운임 합계’에 다른 택시 앱 호출, 배회영업 등으로 발생한 운임까지 포함된다는 내용은 기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가맹기사들은 카카오T 배차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배회영업이나 다른 택시 앱 호출로 발생한 운임이 ‘가맹점 배차(호출) 플랫폼 이용료’ 징수 대상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계약을 체결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추형욱 신임 대표·장용호 신임 총괄사장 체제로 전환해 리밸런싱을 가속화한다. 28일 지주사 SK는 이사회를 열고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그룹측은 “이번 인사는 그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을 실행해온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건강상 이유 등으로 대표이사직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함에 따라 이뤄졌다”며 “박상규 사장이 수행해왔던 리밸런싱 등의 업무, 보다 빠른 조직 안정화, 사업전략 실행 등을 추형욱 신임 대표와 장용호 신임 총괄사장이 상호간 협업 하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용호 신임 총괄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지난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격인 유공에 입사했다. 이어 2015년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장, 2018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2020년 SK실트론 대표이사, 2023년말 SK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장용호 신임 총괄사장은 SK그룹 내에서 반도체 소재 분야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실적 향상에 기여한 인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응용물리학연구소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논문에 기대된 연구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연구진과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Rama Venkatasubramanian) 교수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펠티어(Peltier) 냉각은 펠티어 반도체 소자에 전기를 가할시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다른 면은 뜨거워지는 효과를 활용한 기술이다. 특히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프로젝트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효율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데 성공했다”며 “새 소자가 적용된 펠티어 냉장고는 기존 증기 압축 방식 냉장고의 냉각 효율을 능가하는 냉매 없는 차세대 냉장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펠티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차기 정부가 이사의 충실 의무를 기존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재추진 시행할 경우 코스피 5000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거버넌스포럼’)은 논평을 통해 “상법 개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며 “자본시장 입장에서 상법 개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밸류업과는 차원이 다른 초대형 호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투자자 보호가 극히 미흡해 한국 투자를 주저했던 국부펀드, 연기금, 패밀리오피스, 대체투자 등 대규모 해외 신규자금들이 상법개정 입법화 과정에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지난 4월 외국인들은 무려 36조원의 일본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제투자자들은 한국증시는 외면하지만 거버넌스 개혁의 우등생인 일본기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본주식을 월 기준 최고 순매수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코스피 5000은 상법 개정 후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밸류에이션 레벨-업(Stock valuation re-rating)을 통해 5년 내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5년간 복리로 코스피 연 14% 상승하면 가능하다. 한국기업에 대한 ‘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올해 30대 그룹 신규 선임 사외이사 중 검찰 출신이 급감한 반면 재계 출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9개사 사외이사 876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규 사외이사는 총 15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 사외이사 총 152명 중 전직 관료 출신 사외인사는 39명(25.7%)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신규 사외이사 215명 중 66명(30.7%)에 비해 5%p 감소한 수치다. 관료 출신 중 검찰 출신 사외이사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작년의 경우 신규 사외이사 중 11명(16.4%)이 전직 검찰 출신 인사였는데 올해는 3명(7.7%)에 그쳤다. 특히 이중 1명은 복수기업에 중복 선임돼 실제 검찰 출신 신규 사외이사는 NH투자증권의 오광수 전 검사장과 SK디앤디·카카오게임즈의 노정연 전 검사장 2명뿐이다. 이밖에 관료 출신 신규 사외이사는 국세청 8명, 사법부 6명, 기획재정부 5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재부 출신 신규 사외이사 수는 작년과 동일하게 5명이지만 전체 대비 비중은 작년 7.6%에서 올해 12.8%로 늘었다. 재계 출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을 대상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27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SPC삼립 시화공장 내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을 포함한 관계기관 소속 인력 20여명으로 이뤄진 감식팀은 사고가 발생한 냉각 컨베이어 벨트의 작동 과정을 살펴보면서 사망 근로자의 신체 일부가 해당 기계에 끼인 경위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A씨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주입하던 작업을 하던 도중 신체 일부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그간 경찰 등의 조사 과정에서 작업 중 자동살포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기계를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근로자가 기계 밑으로 직접 기어들어가 내부 좁은 공간에서 수동으로 윤활유를 종종 뿌렸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감식에서는 이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조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 센터장(공장장) 등 공장 관계자 7명을 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켜 지난해 9월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 티몬이 최근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최종 채권 변제율을 약 0.76%로 설정했다. 26일 법조계 및 업계 등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회생계획안에는 티몬이 변제할 채권액은 총 1조2258억원(원금 1조2083억원, 이자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몬은 원금과 이자의 99.2438%는 출자전환하고 0.7562%(변제율)는 현금 변제한다는 계획이다. 변제율에 따라 티몬이 향후 변제할 채권액은 101억원 가량이다. 티몬의 전체 채권액은 ▲대여금채권 832억원 ▲일반 상거래채권 2728억원 ▲중소상공인 및 소비자 상거래채권 7456억원 ▲구상채권 631억원 ▲미발생구상채권 424억원 ▲특수관계인채권 174억원 ▲조세 등 채권 10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관계인 집회는 오는 6월 20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 제3별관 2층 제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계인 집회에서 법원은 채권자(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지분권자, 사채권자, 기타 이해관계자 등을 상대로 티몬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최근 AI시대를 맞아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에 차별화된 고효율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냉난방공조)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 26일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데이터센터 SI(System Integration) 기업인 GS ITM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및 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 이윤석 GS ITM 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양사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LG전자와 GS ITM은 현재 수도권 내 구축이 계획된 데이터센터에 HVAC 제품과 운영 솔루션 등을 공급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구축된 데이터센터에도 에너지 진단을 통해 고효율 HVAC 솔루션으로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수주 외에도 발전소와 상업용 빌딩 등 향후 B2B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SI 기업이 전체적인 설계 및 운영을 담당한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 고객 유심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민관합동조사단이 KT·LG유플러스에서도 해킹 피해가 있는지 점검에 나섰다. 26일 IT업계 및 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주 KT·LG유플러스에 대한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SK텔레콤을 해킹한 집단이 BPF도어(BPFDoor)라는 리눅스용 악성코드를 통해 KT·LG유플러스 등 국내 다른 통신사에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BPF도어는 별도 파일 없이 메모리에서 실행되며 시스템 도구의 출력을 조작해 자신의 존재를 숨겨 기존 보안도구로는 탐지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주 KT·LG유플러스 서버를 대상으로 BPF도어 탐지 툴을 활용해 감염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아직까지 KT·LG유플러스 서버에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와 별개로 KT·LG유플러스는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 점검 과정에서 해킹 사실이 발견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T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정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KISA 정보보호공시 종합포털 등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최신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5 시리즈’가 지난 24일을 기해 국내 200만대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2주 이상 빠른 기록이면서 역대 갤럭시 5G 스마트폰 중 최단 기간 200만대 판매 기록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의 200만대 판매 성과는 ▲개인화된 갤럭시 AI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 ▲향상된 카메라 기능 등 차별화된 사용 경험이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구매자 분석 결과 최고 인기 모델은 2억 화소 카메라 등 성능이 가장 우수하고 디자인 변화가 컸던 ‘갤럭시 S25 울트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1월 최초 선보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10~30대 고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해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S25+, 갤럭시 S25와 함께 ‘갤럭시 S25 시리즈’ 제품 4종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중 ‘갤럭시 S25 엣지’는 사전 판매에서 삼성닷컴의 10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쟁점사항】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상 고용증대세액공제액 계산 시 증가한 전체 상시근로자 수를 한도로 하는 규정을 2018·2019 사업연도까지 소급 적용하여 경정청구를 거부한 처분의 적법 여부 【당사자 주장】 ▪ 청구인의 주장 2019.12.31.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 제29조의7 제1항에서 증가한 전체 상시근로자 수를 한도로 하여 세액공제를 산정하는 규정은 2020.1.1.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적용되는 것이므로, 이를 2018·2019 사업연도에 소급 적용하여 경정청구를 거부한 처분은 소급과세금지원칙에 위배되어 위법하다는 입장이다. ▪ 처분청의 주장 개정된 규정은 기존의 내용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서, 그 성격상 실질적인 소급과세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2018·2019 사업연도에도 적용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경정청구를 거부한 처분은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결론 및 근거】 ▪ 근거 ① 2019.12.31. 법률 제16835호로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 제29조의7 제1항은 ‘증가한 상시근로자의 인원 수를 한도로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였으며, 부칙 제1조(시행일) 및 제2조(일반적 적용례)에서 명시적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