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우방건설산업과 우방산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우방건설산업과 우방산업은 SM그룹의 건설 계열사다. 강필수 대표이사가 두 회사를 이끌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우방건설산업은 41개 수급사업자에 토공사 등을 위탁한 뒤 하도급대금 74억78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55개 수급사업자에게 관련 지연이자 1억4400만원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방산업은 46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34억6800만원, 89개 수급사업자에게 지연이자 2억2400만원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법위반 행위를 자진 시정했으나, 법위반 금액이 크고 관련 수급사업자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우방건설산업에 3억6800만원, 우방산업에 5억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2년 반동안 규정을 어기고 점심식사‧간식비로 총 4억8000여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로부터 제출받은 특근매식비 집행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분석 결과 산자위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체 특근매식비 13억9910만4410원 중 4억8577만2350원을 3208회에 걸쳐 특근과 무관한 점심식사‧간식비 등으로 정부 구매카드를 통해 집행해 감사원에 의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재정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르면 특근매식비는 정규 근무시간 개시 2시간 전 출근 근무하거나 근무종료 후 2시간 이상 또는 휴일 2시간 이상 근무자에게 지급단가 이내로 집행하도록 되어있다. 다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규근무시간 중에는 특근매식비 지급을 제외토록 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의 경우에도 관계 규정을 준수해 오전 9시 이전 및 오후 6시 이후 영수증 원본을 지출증빙서류로 첨부한 경우에 한 해 특근매식비를 지급 중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기간 중 특근매식비를 부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객 신용정보 관련 전산시스템 접근 권한을 소홀히 관리한 KB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과태료 및 주의조치를 받았다. 지난 7일 금감원은 고객 신용정보 전산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KB저축은행에 과태료 2000만원과 담당 직원 3명에 대한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의하면 KB저축은행은 신용정보 조회업무와 상관없는 인사·총무부 등 경영본부부서 소속직원 10여명에게 개인신용정보 전산시스템 접근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등은 신용정보전산시스템에 대한 제3자의 불법적인 접근, 입력된 정보의 변경‧훼손 및 파괴, 그 밖의 위험에 대해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대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와함께 보안대책 수립시에는 신용정보에 제3자의 불법 접근을 막기 위한 침입차단시스템 등 접근 통제장치의 설치·운영 관련 사항과 신용정보 취급·조회 권한을 직급·업무별로 차등 부여토록 하는 관련 사항 등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 법상 개인신용정보 처리 전산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은 필요 최소 인원에게 부여하고 인사이동 등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대출받은 후 갚지 못한 다중 채무불이행자 5명 가운데 1명만 자력 신용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은행 발표에 의하면 다중채무자 중 본인 자력 및 가족 등 주변인 도움으로 채무변제 후 신용회복에 성공한 비율은 21%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은 지난 2014년 신규 채무불이행자에 등록된 39만7000명이며 90일 이상 장기연체(50만원 이상 1건, 50만원 이하 2건 이상) 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차주와 개인워크아웃, 개인회생 등 채무구제 진행 중인 차주들이다. 한국은행은 이들에 대해 지난 2014년 이후 3년 6개월이 경과한 올해 6월 말까지 현황을 분석했다. 총 채무불이행자 중 자력으로 빚을 상환해 채무불이행 정보에서 해제된 인원은 총 33%(13만3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불이행자 대비 신용회복자 비율은 48.7%다. 신용대출만으로 채무불이행자가 된 경우 25.3%만 채무변제 후 신용회복했다. 채무재조정 제도로 신용회복한 10.5% 등을 포함해도 신용대출 채무불이행자의 신용회복률은 42.1%로 절반이 못됐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채무불이행자의 경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옴에 따라 우리나라도 개인정보 보호‧침해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기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정부가 ‘빅데이터 주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인식한 후 대응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지능정보시대에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의 상충관계가 점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5월 EU(유럽연합)는 회원국 간 개인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 일반개인정보보호규칙)을 제정하고 내년 5월 시행할 예정이다. GDPR에는 구체적으로 ▲개인정보 처리활동 기록 ▲리스크 있는 개인정보 처리시 사전 영향평가 실시 ▲위반시 천문학적 과징금 부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유 의원측은 EU가 시행하는 GDPR은 역내 사업장을 두거나 EU내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영향을 미쳐 시행되는 내년부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보험 신상품 개발‧출시 확대에 힘입어 보험상품에 대한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 신청‧부여 건수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6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배타적 사용권’ 신청‧부여 건수는 18건, 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건, 8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배타적 사용권’ 제도가 도입된 2001년 12월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사가 기존 상품에 없던 새롭고 독창적인 기능을 갖춘 상품을 출시할 경우,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자체 심사를 통해 3개월 혹은 6개월 간 해당 보험사에 독점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따라서 배타적 사용권이 인정된 기간 동안은 다른 보험사는 동일한 기능을 갖춘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보험 신상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 신청‧부여 건수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 2016년 배타적 사용권 강화가 추진되면서다. 지난해 2월 25일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상품에 대한 개발이익 보호와 상품복제에 따른 무인승차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배타적 사용권 보호 강화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배타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어느덧 아침 저녁 쌀쌀해진 가을 날씨가 다가옴에 따라 이랜드월드의 글로벌 SPA 브랜드 스파오가 가을‧겨울 시즌용 스웨이드 재킷 제품을 선보였다. 스파오 스웨이드 재킷은 부드러운 재질과 보온 효과가 높아 뛰어나며, 레트로 무드를 살려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오 남성용 스웨이드 재킷은 ▲스웨이드 해링턴 ▲스웨이드 라이더 ▲모던 집업 셔츠' 등 3가지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다. ‘스웨이드 해링턴 재킷’은 가볍고 활동성이 좋은 허리길이의 재킷으로 스탠다드 카라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재킷의 앞면 가슴 양쪽에 플랩형 포켓을 부착해 디자인 요소를 더했고, 허리 양쪽에 2개의 포켓을 더해 수납성을 높였다. 해링턴 재킷은 베이지, 카키, 차콜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7만9900원이다. ‘스웨이드 라이더 재킷’은 형태감이 잘 잡혀 있는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맨투맨, 티셔츠, 슬랙스와 편안하게 코디할 수 있으며 블랙과 라이트 카키 2가지 컬러로 선보였고 가격은 해링턴 재킷과 동일한 7만9900원에 책정됐다. 이 외에도 가을에는 재킷, 겨울에는 셔츠로 연출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기도와 화성‧하남‧성남 3개시는 부영주택이 건설 중인 10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총 214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 3월 초 경기도는 사용검사 승인을 받은 화성 동탄2지구 23블록 부영아파트에 대한 품질검수에서 하자보수 지적사항 211건이 적발되고 주민 민원이 계속되자 화성·성남·하남시와 함께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영주택이 시공 중인 10개 단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경기도는 총 214건의 지적사항 중 부실정도가 심한 6개 아파트단지, 9건에 대해서는 이달 중순쯤 관할시군과 협의 하에 부영주택에 대한 벌점 부과 사전통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실 벌점 사전통지 대상은 ▲화성 동탄2지구 A70·A71·A73블록 각 1건 ▲A74블록 3건 ▲하남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1건 ▲성남 위례지구 A2-13블록 2건 등이다. 화성 동탄2지구 A73블록은 예정된 공사기간보다 약 5개월간 늦춰진 상황을 공정관리시 미반영했다. 같은 지구 A74블록의 경우 지하층 출입구 높이가 1970mm로 설계도상에 표시된 2170mm와 달라 벌점부과대상이 됐다. 하남시 A31블록은 아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장 11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도로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와중에 최소운영수입보장(이하 ‘MRG’) 지원을 받는 민자도로가 그렇지 않은 민자도로보다 오히려 더 비싼 요금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민자도로 통행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MRG가 보장되는 민자도로와 그렇지 않은 민자도로의 경우 도로공사가 적용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보다 각각 1.9배, 1.2배 요금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운영 중인 민자도로 총 16개 가운데 8개는 여전히 MRG가 지급되고 있었다. 이처럼 지급된 MRG는 지난 2016년 3619억원이었으며 지난 2010년 이후 누적 지급된 금액은 총 2조1343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MRG가 폐지돼 신규 MRG는 더 이상 없었으나 폐지 이전 계약된 민자도로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MRG가 지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처럼 민자도로에 MRG 보장을 위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이용자들이 납부하는 통행료는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16개 민자도로의 경우 도로공사가 적용하는 고속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박근혜 전 정부 당시 중소기업‧농민 등의 판매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립한 공영홈쇼핑이 연일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임직원들의 연봉‧복리후생 혜택은 매년 꾸준히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전달받은 ‘공영홈쇼핑 설립 이후 연도별 임직원 연봉현황’에 따르면 공영홈쇼핑 임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설립 당시인 지난 2015년 5240만원에서 올해 현재 6082만원으로 2년만에 16.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별 인상 폭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에서 2016년까지 7급 직원의 경우 2035만원에서 2912만원으로 43.07%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1급서 6급까지의 직원들은 2.53%에서 6.61%까지 연봉이 인상했다. 2016년에서 올해까지 5‧6급 직원의 경우 각각 13.18%, 13.51%의 연봉 인상률을 달성했고 이를 제외한 1급에서 7급 직원들의 경우 6.71%에서 7.08%까지 전체 평균 9.02%의 연봉 인상이 단행됐다. 이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동결 내지는 3%에서 4%의 임금인상을 한 것과는 비교되는 수치다. 한국노동연구원 올해 1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개사와의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소송’에서 져 총 1800여억원을 이들에게 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정유 4사와의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소송’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정유 4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해 총 1874억원을 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들의 경우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원유를 수입할 때 석유부과금을 미리 내고 이후 원유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거나 공업원료용으로 공급하면 사전에 냈던 석유부과금을 환급받는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감사원이 감사를 펼친 결과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환급물량 산정시 경제적 가치가 있는 부산물을 포함하지 않아 과다환급된 환급금을 적발했고 석유공사로부터 이를 환수토록 지시했다. 이에 석유공사는 정유사로부터 지난 2008년 5월 경 환수조치했으나 이를 반발한 정유 4사는 환급금 지난 2012년 6월 환급금 환수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작년 10월 27일 대법원은 “당시 적용되던 규정의 해석상 부수적으로 발생한 연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1일부터 스마트폰 구입시 받는 지원금에 제한을 둔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다. 그동안에는 신형 스마트폰 구매시 SKT‧KT‧LGU+ 등 이통 3사와 제조사는 최대 33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었으나 1일부터는 금액 제한없이 자유롭게 지원 가능하다. 지난 2014년 10월 이동통신 시장의 불법보조금 차단과 소비자 이익 증대를 위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른바 ‘단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원금 상한제가 도입됐다. 지원금 상한제는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최대 지원금을 34만5000원으로 제한했고 최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9만원(2년 약정기준시 7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다. 다만 출시된지 15개월이 넘는 스마트폰은 지원금 상한선을 적용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더라도 다른 지원금 관련 조항은 유지된다. 지원금을 공시할 때 최소 일주일간 이를 유지해야 하며 공시 지원금‧15% 추가 지원금 외 다른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단통법 때와 마찬가지로 불법이다. 이통 업계는 최근 지원금 대신 받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이 20%에서 25%로 확대되면서 상한제 폐지 후에도 곧바로 지원금이 큰 폭으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승차권을 현금 발권한 고객 몫의 현금영수증을 본인‧배우자 앞으로 부당하게 적립한 코레일 역사 매표소 직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지난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부터 2년 동안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 몫의 현금영수증을 본인 및 배우자 앞으로 적립한 코레일 직원은 31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년간 고객 몫의 현금영수증을 1만건 가량 부당하게 적립했고 적립금액 규모는 2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금으로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이 현금영수증 적립을 요구하지 않으면 본인‧가족 등의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는 수법으로 현금영수증을 적립한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부정을 저지른 직원 가운데 일부는 연말 소득공제시 국세청으로부터 환급을 받는가 하면 철도회원만 할인쿠폰이 적립되는 점을 악용해 비회원 고객이 결제할 경우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쿠폰을 적립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식으로 직원 6명이 382회에 걸쳐 적립한 할인쿠폰 금액 규모는 17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 측은 적발된 직원들에게 경고 등 징계 조치를 내렸고 이들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금영수증을 미발급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약 4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최근 5년간 업종별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반 과태료 부과 현황’ 자료를 전달받아 분석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현금영수증 미발급으로 과태료 부과조치 받은 부동산중개업자들의 부과 건수는 지난 2012년 95건에서 2014년 307건으로 증가했고 2015년 395건, 작년의 경우 415건으로 5년간 약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부동산중개업 과태료 부과 금액은 지난 2012년 6400만원에서 2014년 1억9100만원, 2015년 2억7100만원, 지난해 2억5000만원까지 약 3.9배 증가했다. 박 의원은 이처럼 부동산중개업에서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반 사례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거래시 현금영수증 발급 대신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관행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업종이 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 받은 전체 건수는 지난 2012년 810건에서 2014년 3914건으로 급증했고 이후 2015년 4903건으로 지속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자로 윤종규 현 회장을 추천했다. 29일 윤 회장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는 이날 차기 회장 후보자로 현 윤 회장을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20일 이사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윤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확정한다.이날 윤 회장 연임이 확정될 경우 임기는 3년으로 정해진다. 차기 회장 후보자로 윤 회장이 거의 확실시 됨에 따라 KB금융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현재 윤 회장이 겸직 하고 있는 KB금융 회장직과 국민은행장직을 분리하는 작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자 선출 작업이 추석 연휴 직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장 후보군으로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이동철 KB금융 전략총괄 부사장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담당 허정수 부행장 ▲KB국민은행 허인 영업그룹 부행장 ▲KB국민은행 이홍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KB국민은행 박정림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KB국민은행 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시가총액 17조5000억원 코스닥 시장 1위인 셀트리온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안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 29일 셀트리온은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전체 주식 중 의결권을 가진 주식 51.4%에 해당되는 6272만5207주가 참석해 5452만8490주가 코스피 이전에 찬성 표를 던졌다. 코스피 이전이 의결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 신청서를 낸 후 상장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대략 2개월간 실사진행 후 상장예비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 김형기 사장은 주주들 요구에 따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두 군데는 주관사 선정대상에 제외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도 임시주주총회에 깜짝 참석해 해외 파트너들의 요청에 따라 제3공장은 해외에짓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한국도요타의 ‘이전가격 조작’을 적발한 후 약 25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국세청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약 4개월 간 한국도요타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도요타 측은 통상적으로 받는 정기세무조사라 밝혔으나 실제로는 법인세 축소 신고와 관련된 국세청 기획 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보다 법인세율이 낮은 일본 본사 이익을 부풀리고 한국도요타 이익을 고의 축소하는 방식으로 법인세 납부액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세청은 정상적 이전가격 기준으로 법인세 150억원을 한국도요타에 추가 부과했다. 아울러 이전가격 정정으로 한국도요타의 이익이 늘면 일본 본사로의 배당도 증가하는 만큼, 이 증가분에 대해서도 약 100억원을 과세했다. 이전가격이란 관련 기업 사이 원재료‧제품 및 용역을 공급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가격을 말한다. 특히 국제거래에서 발생하는 다국적기업간의 이전가격조작에서 문제가 된다. 이때 이같은 이전가격을 부인하고 정상가격 기준으로 소득금액을 계산하는데 이를 이전가격과세라고 한다. 다국적기업은 법인세율이 낮은 나라에 보다 많은 이익이 발생하도록 해 당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3년이 지나도록 약속했던 원전안전관리기금을 출연하지 않던LS그룹이 그룹 총수 구자열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신청되자 출연계획을 발표했다. 지난2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산자위’)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과 같은 당이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과기정위’)소속 김경진 의원실에 의하면LS전선은 이날 총1000억원 규모의 원전안전기금 출연 계획을 밝혔다. LS그룹 구 회장은 자회사인JS전선의 원전 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 혐의가 드러나면서 원전 가동이 중단돼 국민들의 원성이 일자 지난2014년1월6일 비리행위를 저지른JS전선을 상장폐지시키고1000억 규모의 원전안전관리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2013년5월 원전부품 관련 비리수사에 본격 착수했다.수사 결과LS전선 자회사JS전선이 지난2008년부터2011년까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신고리 원전1‧2호기와 경상북도 경주시 신월성 원전1‧2호기 케이블 납품 당시 시험 성적서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신고리 원전 등 원전3기의 발전 가동이 갑자기 중단됐고 원자력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등 대체 에너지를 사용해 전력생산함에 따라2조500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생활용수에 사용한 전력에 값싼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하는 등 종별 위반이나 무단증설 등으로 인한 위약금이 최근 5년 동안 1,380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용도별 위약 현황’에 따르면 ▲무단사용 ▲도전 ▲계기조작 ▲무단증설 ▲종별위반 사례 총 3만7864건에 대해 위약금이 1381억원 부과됐다. 가장 많은 위약사례는 전체 75% 비중을 차지한 종별위반으로 2만8386건이 적발돼 679억원이 부과됐다. 이어서 ▲무단증설 2267건 418억원 ▲계기조작 2324건 164억원 ▲전기 무단사용이 4620건 108억원 ▲계기1차측 도전 267건 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종별위반의 경우 위반건수로는 요금이 가장 저렴한 농사용을 사용한 경우가 2만4077건으로 압도적이었으나 위약금 규모의 경우 산업용이 1588건에 27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위반사례는 연구센터, 물류창고, 사택 등의 전력을 산업용으로 사용하거나 배수장, 물류창고, 생활용수 등에 농업용 전력을 사용했다. 김 의원은 “전기를 무단사용, 증설, 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심리가 오는 10월 12일부터 본격 진행된다. 28일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 등 5명의 뇌물공여에 대한 항소심 관련 일정‧쟁점을 정하는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다음달 12일 첫 정식 재판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출석의무가 강요되지 않아 이 부회장 등 피고인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검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 전 대통령은 1심에서 3번이나 증인소환했으나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이를 모두 거부했고 최씨는 한 차례 출석했으나 대부분 질문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아울러 재판부는 특검과 삼성 양측이 상당 분량의 항소서를 제출함에 따라 3회에 걸쳐 공판을 열어 각 주제별 양측 항소 이유를 듣기로 했다. 1일차 재판기일에서는 이 부회장의 승계 현안 등 부정청탁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2일차에는 최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지원 관련 사안을 다룬다. 3일차 기일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등 기타 현안에 대해 양측간 입장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