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17일 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국정감사에 ‘발암물질 생리대 사태’와 관련된 핵심 증인들이 대거 출석할 예정이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생리대 위해성 문제를 제기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이사 ▲최병민 깨끗한나라 대표이사를 국감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함께 생리대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혀 온 독성학 전문가 임종한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에게는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해 10월 김 교수 연구팀에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연구 의뢰를 했고 이 과정에서 김 교수와 이사무처장은 지난 2015년 생산된 생리대 중 가장 많이 팔린 11종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방출 시험을 실시해 해당 결과를 작년 3월 발표했다. 김 교수는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여성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제기했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험 제품에 릴리안 생리대가 포함돼 있다고 공개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여성환경연대와 피해주장 여성들은 릴리안 제조사 ‘깨끗한나라’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고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산을 중단하고 환불에 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특정 홈쇼핑회사 주식을 사전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달받은 ‘백수오궁 방송현황’을 분석해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통해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사전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의하면 공영홈쇼핑 직원 7명은 내부정보를 입수한 후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궁’ 제품 방송 판매일인 지난 7월 31일 이전에 제조‧공급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겼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방송 후 총 7회 방송을 통해 12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고 방송되기 전인 지난 7월 17일 1만2100원이던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다음 달 7일 3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공영홈쇼핑 팀장 등 직원 5명이 홈쇼핑 방송 전에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긴 정황이 포착됐고 다른 직원 2명은 주식매입 사실을 회사 측에 자진신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상당수가 가짜’라고 발표를 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됐다. 당시 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상선이 시설자금‧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13일 현대상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시설자금 4000억원과 운영자금 2936억원 등 총 69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1200만주를 신규 발행하며, 신주 예정발행가는 주당 5780원이다. 확정예정일은 오는 12월 1일이고 발행 주식의 약 10.37%%를 우리사주조합원에 우선 배정한다. 청약 예정은 우리사주조합‧구주주 모두 12월 6일 시작해 다음 날인 7일 종료한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같은 달 26일이며신주 상장 예정일은 하루 후인 27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는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통시장 1위인 SKT가 해외로밍 영상광고로 소비자들에게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현혹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속도 제한에 대한 자막이나 음성안내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다는 내용의 ‘SKT 해외로밍 영상광고’는 소비자에 대한 기만으로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김 의원 측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송출된 SKT 해외로밍 영상광고에 따르면 “추가 요금 없이 하루 단돈 9900원으로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광고만 보면 하루 9900원으로 제한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실제 내용은 다르다며 문제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LTE 또는 3G로 1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량은 100MB에 불과하고 100MB 소진시 속도가 제어돼 200kbps 이하의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고화질 동영상 1분 20초 재생시 250MB 데이터가 소진된다. 해당 요금제의 1일 이용량인 100MB는 동영상 1분도 재생하기 어려운 양이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10년간 닭‧오리 계열사 지원자금 중 4분의 1 가량을 하림그룹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상위 10개기업에 전체 지원자금의 대부분인 4분의 3 정도를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정부가 오히려 닭‧오리시장의 독과점화를 부추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2007년부터 사료산업종합지원금 총 268억원을 하림‧선진‧성화식품‧참프레‧에이스인티‧청솔 등 6개 기업에 지원했다. 특히 지원금액 중 75%에 달하는 202억원을 하림과 하림 계열사인 선진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료산업종합지원금은 사료를 공급하는 닭‧오리 계열사를 상대로 융자 80%에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연 3% 금리로 지원하는 자금이다. 뿐만아니라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97개 주요 닭․오리 계열사 중 36개 계열사에 1242억원을 축산계열화사업지원자금을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하림과 하림 계열사인 올품 등 정책자금을 많이 지원받은 3개 계열사에 전체 지원금액의 32%인 399억원을 지원했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책자금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가 매년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연대보증인에 대한 대출금 회수 비율이 매년 20%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에 대한 연대보증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책자금에 대한 연대보증이 연대보증인에 대한 부담만 지울 뿐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연대보증 면제금액은 당해연도 정책자금 공급액 1조5751억원의 8.3%인 130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6년에는 당해연도 정책자금 공급액 3조3782억원의 34.1%에 해당하는 1조1514억원으로 연대보증 면제가 확대됐다. 하지만 정책자금 약정해지로 인한 회수금액 중 연대보증인으로부터 회수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용대출 회수 금액은 매년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1년 연대보증인으로부터 회수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전체 회수금액 518억원의 15.6%인 81억원이었으나 이듬해인 2012년 103억원(21.0%)으로 늘어난 이후 2013년 109억원(20.2%)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업무상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의 상고가 대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종합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업체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2일 심 대표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심 대표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위드웹 시절 있었던 배임증재 건으로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의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심 대표가 제기한 항소심도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위드웹은 2008년 3월 부산에서 심 대표가 설립한 인터넷 웹하드 전문업체다. 심 대표는 문화콘텐츠 저작권 비용을 심사하는 M사에 부정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1심 재판부는 심 대표가 위드웹에서 다운로드되는 콘텐츠의 저작권 필터링을 조작해주는 대가로 M사 대표인 엄모씨 통장으로 2012년 총 1억3000만원을 입금했다고 봤다. 법원은 심 대표에게 배임증재를 적용했다. 배임증재는 타인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재물이나 재산의 이익을 공여해 성립되는 범죄를 일컫는다. 다만 심 대표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특허청 임직원들이 퇴직 후 산하기관 등으로 이동해 ‘초스피드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재취업 후 평균 7000만원 정도 연봉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이후 올해 9월까지 모두 16명이 퇴직 직후 산하 공공기관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명은 퇴직 당일 바로 재취업했으며, 4명은 이튿날 재취업했다. 이들의 평균 연봉 상승액은 7400만원이 넘었다. 자료에 따르면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을 지낸 조 모씨의 경우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으로 퇴직 당일 자리를 옮겨 연봉이 무려 1억 600만원 급증했다. 또한 역시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퇴직한 이 모씨는 퇴직한 지 불과 이틀만에 한국특허정보원 원장으로 재취직해 연봉이 1억 500만원 상승했다. 이 의원은 “자리를 미리 만들어 놓고 퇴직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산하 공공기관들이 특허청 퇴직 임직원들의 소위 ‘몸값’을 올려가기 위한 창구이자, 전관예우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사임 의사를 전격 발표했다. 13일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의장직도 임기가 완료하는 내년 3월까지 수행한 뒤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 부회장은 겸직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근 시일 내 사임할 예정이다. 사퇴 의사를 밝힌 권 부회장은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에게 사퇴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후임자도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급격히 변화 중인IT 산업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 믿는다"며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다행히 최고 실적을 내고있지만 이는 과거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권 부회장은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반도체 사업부 사장을 거쳐 지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기술유충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분석한 ’특허청 영업비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업비밀 유출을 경험한 중소기업은 전체 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은 평균 2회 영업비밀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해 중소기업청 실태조사에서는 기술유출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금액이 건당 평균 18억9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대검찰청이 처리한 기술유출 범죄 처리 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 412건, 2015년 467건, 2016년 528건 등 최근 3년 간 꾸준히 증가했다. 권 의원은 “중소기업 기술유출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며, 대기업에 비해 기술유출 비중이 높고 기술보호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현직 임직원 및 거래 기업 등을 통한 영업비밀 유출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영업비밀 관리역량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형사처벌을 강화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T‧KT‧LGU+ 등 이통 3사가 소비자 피해구제 보상방안으로 제시한 데이터쿠폰의 경우 실제로 보상이 소비자들에게 이뤄졌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이통 3사 표시광고법 관련 동의의결 이행점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실제 소비자의 사용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등 현행 공정위 동의의결제의 법적 미비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경우 공정위 동의의결보다 못한 동의의결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문제 제기했다. 동의의결제도란 경쟁당국이 조사‧심의 중인 사건에 대해 사업자가 스스로 소비자 피해구제, 원상회복 등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경쟁당국이 그 시정 방안의 타당성을 인정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지난 2016년 9월 이통 3사의 무제한 요금제 표시광고법 위반 관련 ▲데이터 쿠폰제공 ▲음성‧문자 과금 환불 ▲부가‧영상 통화제공 등 소비자 피해구제 방안이 담긴 동의의결을 확정·개시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3분기 삼성전자가 또 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의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8.85%나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조8200억원, 5조2000억원이다. 특히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 실적을 뛰어넘어 매출액은 1.64%, 영업이익은 3.06%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고공행진은 반도체‧갤럭시노트8 판매 등의 호황에 힘입어 오는 4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13조6000억원에서 15조5000억원으로 상향전망했다. 특히 DRAM과 NAND ASP 하락이 올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비트그로쓰(bit growth : 비트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공급 증가량)가 DRAM 하이싱글, NAND의 경우 10% 중반대 상승이 가능해 반도체 영업이익이 10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IT&M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종합소득세 수십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불구속기소됐다. 12일 대전지방검찰청은 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고 법인인 타이어뱅크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일부 판매점을 점장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현금 매출 누락‧거래 내용 축소 신고 등 ‘명의위장’ 수법으로 종합소득세 80여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지방국세청은 타이어뱅크가 명의위장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위‧수탁 매장 300여개를 폐업하라고 통보했다. 대전광역시 서구에 본사를 둔 타이어 전문 유통회사 타이어뱅크는 전국 3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은 타이어뱅크가 전국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타이어뱅크 본사 직원인 점장들을 직원이 아닌 것처럼 명의위장해 소득을 분산시켜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납부해야할 세금을 축소‧회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지방국세청은 사업자로 등록된 점장들을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직접 급여‧인사 등을 관리해왔고 입사 등 채용절차도 타이어뱅크에서 직원 공고를 내 진행한 점 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와 부사장에 각각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사장, 우리은행 출신 한용성 씨를 선임했다. 12일 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이날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실무책임자 회의를 개최해 금호타이어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경영정상화 추진 여건 조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종호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09부터 2012년까지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과 긴밀한 협조하에 상당한 경영 성과를 거둔 점, 조직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망, 타이어업계에 대한 전문성 등을 감안했다고 산은 측은 알렸다. 이와함께 산은 측은 한용성 부사장 내정자의 경우 우리은행 재직 당시 대우그룹 담당 팀장, 기업개선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기업 정상화 추진 업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향후 효율적 관리업무 수행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돼 신임 경영자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은 측은 오는 13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전 신임 경영진 선임안을 안건으로 올려 처리한 이후 12월 1일 개최예정인 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비율이 현재까지 2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산자부로부터 전달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비정규직 비율은 전체 직원 대비 평균 23%에 달했다. 이는 직접고용된 비정규직과 간접고용된 소속 외 인력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공공기관 소속 직원 총 9만952명 중 2만1043명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한국전력의 경우 2013년 356명이던 비정규직 인원이 2017년 626명으로 5년 사이 75.8%가 증가했다. 한전 KPS도 지난 2013년 432명이던 비정규직 인원이 2017년 588명으로 3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과 함께 간접고용 인력도 늘어났다. 한국전력거래소는 2013년 23명이던 간접고용 인력이 2017년 109명으로 5년 새 무려 373.9%가 증가했다. 또한 한국전력도 지난 2013년 7717명에서 2017년 9620명으로 24.7% 증가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같은 기간 1320명이던 간접고용 인력이 올해 2,000명으로 51.1% 늘어났다. 최근 직원 채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하 ‘금호석화’)이 ‘금호’ 상표권과 관련해 향후 금호타이어 정상화추진 과정에서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용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산업은행(이하 ‘산은’)에 의하면 금호석화는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추진과정에서 상표권 허용 등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호석화는 “금호타이어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신속히 거듭나는 것이 지역경제 안정‧일자리 유지 등 모든 당사자들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산은 측에 전달했다. 이와함께 “금호 가(家)의 일원으로서 ‘금호’ 브랜드 유지‧발전에도 상당한 기여가 된다는 점에 크게 공감하고 향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금호석화는 이를 위해 상표권 문제가 향후 금호타이어 정상화 추진과정서 어떤 부담‧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금호타이어의 생산 공정 안정화‧효율성 제고를 위해 합성고무 등 원재료 적기공급은 물론 필요시 양측 공동으로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은 하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렌털 과점주주들의 세금 회피 의혹을 조사하던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이들에 대해 300억원대의 취득세를 부과했다. 12일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롯데렌털 과점주주로 판단한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등 5개 계열사에 취득세 319억원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작년 11월 8일 계양구는 지난 2015년 롯데렌털이 KT금호렌터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롯데렌털 최대 주주인 호텔롯데 등이 취득세 등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자체 세무조사를 벌였다. 롯데렌털은 국내 1위 렌터카 업체인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업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6월 경 KT금호렌터카를 인수하면서 호텔롯데를 최대 주주로 내세우고 회사명도 롯데렌털로 변경했다. 아울러 KT금호렌터카 명의로 계양구에 등록돼 있던 차량 7만8000대를 취득했다. 당시 계양구는 이 과정에서 호텔롯데 등 과점주주들이 취득세‧농어촌지방세 등 260억원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과점주주는 소유 주식이나 출자액 합계가 해당 법인주식·출자총액의 50% 이상인 대주주‧유한책임사원‧특수관계인이다. 지방세법 제7조 제5항에 의하면 과점주주가 될 경우 해당 법인의 부동산을 취득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필한 자서전 <대통령의 시간>에서 언급한 자원외교 관련 회수율이 의도적 부풀리기를 통한 조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전 대통령은 자서전을 통해 “우리 정부 시절 공기업이 해외자원에 투자한 26조원(미화 242억 달러) 중 4조원(미화 36억 달러)은 이미 회수됐으며, 투자대비 회수율은 114.8%로 전임 정부(102.7%) 보다 높은 수준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부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자원공기업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 전 대통령 주장한 자원외교 회수율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자료 분석 결과 한국석유공사의 최대 투자사업이자 적대적 M&A성공사례로도 거론됐던 영국 다나사(社)의 경우 경제성 분석 시 韓금감원·산업부·美증권위(SEC)등이 통상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원량을 예상회수액에 포함시켜 최대 18억 달러, 한화로 약 2조 439억원이나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연기금 자금 약 4383억원이 투자된 미국 이글포드 사업 또한 매장량 평가 보고서 상 생산계획‧현금흐름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잠재자원량을 포함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롯데쇼핑 등 4개 계열사의 투자부문을 합병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12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주식회사(이하 ‘롯데지주’)’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지주회사로의 체계전환에 따라 롯데제과 등 4개 계열사가 상호보유 중이던 지분관계가 정리되며 순환출자고리는 기존 50개에서 13개로 축소된다. 순환출자고리 해소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됨에 따라 경영투명성 제고와 함께 사업‧투자부문 간리스크 분리로 경영투명성‧효율성 모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4개사를 투자부문‧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체계전환을 진행됐다.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 1 기준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롯데푸드 1.78이다. 롯데지주의 자산은 6조3576억원, 자본금은 4조8861억원이며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자회사는 총 42개사로 해외 자회사까지 포함할 경우 138개사가 된다. 롯데지주는 공개매수‧분할합병‧지분매입 등의 방법을 통해 편입계열사 수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석유공사 등 3개 자원공기업이 해외자원개발에 40조원 가량 투자했으나 회수액은 3분의 1 정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12일 석유공사‧ 광물공사‧가스공사 등 3개 자원 관련 공기업이 총 43.5조원을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했으나, 회수율은 38.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특히 지난 2008년 MB 정부의 자원공기업 대형화 이후 투자액이 약 33조원까지 급증했으며 이 기간 중 투자 사업들의 부실화로 손실규모도 덩달아 폭증했다. 현재까지 누적 당기순손실은 13.6조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자원공기업 3사의 부채 규모는 지난 2007년 12.8조원에서 올해 53조원으로 약 40조원 가량 증가했다. 자원개발에 대한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세계에너지협의회(WEC : World Energy Council)가 평가한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수준은 2014년 72위, 2015년 76위, 2016년 72위로 취약했다. 자주개발률은 5.1%에서 14.8%로 상승했으나 원유의 경우 국내 도입 비중은 0.3%에 불과했다. 자주개발률은 자원수입량 중 국내외에서 국내기업